'매디슨 맛본' 토트넘, 호이비에르 팔고 '12골-14도움' MF 데려 온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4.15 12: 23

영국 '더보이홋스퍼'는 15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 팟캐스트를 인용, 토트넘이 올여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9)를 팔 예정이며 동시에 키어넌 듀스버리 홀(26, 레스터 시티)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선수단 개편에 나선다. 유럽 쟁탈전 복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잉여 자원의 대대적인 방출과 함께 새로운 선수 영입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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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스버리 홀은 레스터 시티 유스 출신이다. 블랙풀, 루턴 타운에서 임대 생활을 했고 2021-20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중앙 미드필더인 듀스버리 홀은 원래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하지만 폭넓은 활동량과 공격력을 바탕으로 자리를 올리면서 좋은 평가를 들을 수 있었다. 적극적인 압박과 패스로 팀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이번 시즌 총 46경기에서 12골 14도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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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 시티로부터 매디슨을 영입, 효과를 봤다. 부상 복귀 후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손흥민(32)을 비롯한 공격진에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면서 토트넘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던 매디슨이었다. 
문제는 레스터의 승격 여부다. 레스터는 현재 챔피언십(2부리그) 2위(승점 88)를 달리고 있다. 선두 입스위치(승점 89)와 1점, 3위 리즈 유나이티드(승점 87)에 1점 앞선 상태다. 다이렉트 승격이 가능한 1, 2위 자리를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상태다. 
이탈리아 출신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이끌고 있는 레스터가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다면 듀스버리 홀을 계속 잔류시키고 싶어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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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매체는 레스터가 승격하더라도 토트넘이 듀스버리 홀을 영입할 수 있으리라고 낙관했다. 이유는 토트넘과 레스터의 좋은 관계 때문이다. 토트넘이 매디슨을 데려 왔지만 해리 윙크스를 매각, 레스터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레스터의 재정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한 것도 고려 사항이다. 레스터는 프리미어리그의 수익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위반 가능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매각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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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6월까지 계약된 듀스버리 홀의 이적료는 지난 1월 4000만 파운드로 책정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여름에는 가격이 조금 내려와 3000만~4000만 파운드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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