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故박보람, 데뷔 후 계속 악플에 고통...가짜뉴스 법적대응" 경고 (전문)[공식]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4.14 10: 47

 '슈퍼스타K2' 출신 가수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소속사가 악플 및 허위 사실 게시글에 대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14일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SNS 등을 통해 고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명예훼손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이어 "박보람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인해 악플에 시달려왔고, 고인이 된 지금도 가해지는 이러한 가짜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이를 접한 당사 및 유족들, 주변 지인들 또한 정신적으로 너무나 큰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소속사는 "모든 허위와 억측성 영상물, 게시글은 즉각 내려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라며 "이후에도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될 경우 당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장례 절차 후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사망했다. 향년 30세. 다만 장례식은 아직 치러지지 않았다. 유가족들과 상의 후 빈소를 마련해 치를 예정이지만, 사인이 불분명해 부검을 신청했기 때문. 극단적 선택 정황이나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사인이 불분명한 상황.
부검은 오는 15일 오전 진행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보람의 부검이 오는 15일 오전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하 박보람 소속사 입장
제나두엔터테인먼트입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SNS 등을 통해 고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명예훼손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습니다.
박보람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인해 악플에 시달려왔고, 고인이 된 지금도 가해지는 이러한 가짜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입니다. 이를 접한 당사 및 유족들, 주변 지인들 또한 정신적으로 너무나 큰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모든 허위와 억측성 영상물, 게시글은 즉각 내려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이후에도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될 경우 당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장례 절차 후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가족 및 지인들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는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고인의 장례 절차와 사인에 대해서는 확인되는 대로 입장을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