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주전급 도약+골맛에도 가치 그대로...아시아 '2위' 김민재는 하락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3.28 23: 40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는 하락, 이강인(23, PSG)은 유지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8일(한국시간) 아시아 선수들 가치를 재평가했다. 
이번 갱신 전 마지막 평가는 지난해 12월로 당시 트랜스퍼마크트는 1위에 구보 다케후사를, 2위에 김민재와 3위에 미토마 가오루를 올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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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평가된 가치, 김민재는 지난 평가보다 500만 유로 하락한 5,500만 유로(한화 약 801억 원)로 책정됐다. 하락한 가치지만, 순위는 올랐다. 미토마가 500만 유로 하락하면서 4위로 하락한 것. 이로써 김민재가 2위에, 5,000만 유로(약 729억 원)의 가치를 유지한 손흥민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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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여전히 구보였다. 단순히 실력 외에도 나이, 계약 기간 등 다양한 요소로 매겨지는 가치기 때문에 23세로 어린 구보는 6,000만 유로(약 875억 원)를 유지하면서 1위를 지켰다.
4위 미토마 아래로는 아스날의 풀백 도미야스 다케히로, 슈투트가르트의 이토 히로키, 황희찬(2,500만 유로, 약 364억 원), 이강인(2,200만 유로, 약 320억 원)이 자리했다.
[사진] 이강인 가치 변화 / 트랜스퍼마크트
아쉬운 점은 이강인의 가치가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 RCD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향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적료는 2,200만 유로(한화 약 320억 원)에 계약 기간은 5년.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직접 추진한 영입이었다. 캄포스는 마요르카 시절부터 꾸준히 이강인을 관찰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 전부터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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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포스 단장은 지난해 11월을 되돌아보며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경제적인 관점에서는 일정 이적료를 초과해서 낼 수 없었다. 난 스포츠적 관점에서 이강인을 많이 좋아한다. 그는 엔리케 감독이 원하는 바에 잘 들어 맞는다. 하지만 그가 아시아 마케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초반엔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진가를 드러냈다. 이강인 지난해 10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C 밀란전에서 멋진 골을 터뜨리며 PSG 데뷔골이자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쏘아 올렸다.
[사진] 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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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8일 몽펠리에와 리그 맞대결에서도 골맛을 본 이강인이다. 주전으로 성장해 공격 포인트까지 꾸준히 생산하고 있지만, 가치 평가는 변하지 않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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