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 고영표도 무너졌다…개막 4연패, 믿을 건 루키 원상현 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03.28 09: 13

고영표도 무너졌다. 이제 믿을 건 루키 원상현 뿐이다. 
KT 위즈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중 3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KT는 전날 두산에 8-11로 패하며 이강철 감독 부임 첫해였던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개막 4연패에 빠졌다. 에이스 고영표가 4이닝 1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9실점 최악투로 무너진 결과. 멜 로하스 주니어가 연타석 홈런, 강백호와 신본기가 나란히 솔로포를 가동했지만 선발의 9실점 난조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7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클리닝 타임 때 KT 신인 원상현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3.10.07 /

반면 두산은 장단 18안타에 11점을 뽑은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개막전 패배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 9회 위기에서 흔들린 마무리 정철원을 과감히 교체하는 독한야구로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두산은 시즌 3승 1패 공동 2위, KT는 0승 4패 공동 8위로, 두 팀의 승차는 3경기다. 
KT는 시즌 첫 승을 위해 루키 원상현을 선발 예고했다. 원상현은 부산고를 나와 202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T 1라운드 7순위로 뽑힌 우완 기대주로,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쳐 5선발로 낙점됐다.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2.84. 팀이 개막 4연패에 빠진 어려운 상황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이에 두산은 5선발 김동주로 맞불을 놨다. 선린인터넷고 출신의 김동주는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2차 1라운드 10순위로 뽑힌 4년차 우완투수. 지난해에도 5선발을 맡아 18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4.14의 경험을 쌓았고, 올 시즌 5선발 경쟁에서 다시 한 번 생존했다. 
김동주의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1.13. 다만 지난해 KT 상대로는 3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8.25로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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