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씨는 거짓말쟁이.. 배은망덕" 칸셀루의 분노, 맨시티 복귀 생각 없구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3.25 12: 22

오른쪽 풀백 칸셀루는 지난 2018년 여름 유벤투스에서 맨시티에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카일 워커에게 오른쪽 경쟁에서 밀린 칸셀루는 오히려 왼쪽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수비수 칸셀루는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나서며 맨시티를 프리미어리그 3연속 우승으로 인도하는 데 적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2020-2021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변화가 생겼다. 리코 루이스, 네이선 아케에 밀리며 출전 시간이 부족해진 칸셀루가 이적을 요청한 것이다. 결국 칸셀루는 지난해 1월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다. 뮌헨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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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고 풀백 중 한 명인 칸셀루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시 바르셀로나 임대를 택했다. 바르셀로나 생활에 만족한 칸셀루는 완전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태다. 바르셀로나 역시 칸셀루에 만족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칸셀루는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아볼라'와 인터뷰에서 루이스, 아케와 불화에 대해 "그는 거짓말을 했다'면서 "나는 그들에게 나쁜 팀 동료가 나이었다. 둘에게 물어보라. 그들에게 어떤 우월감이나 열등감도 없다. 그건 감독의 의견"이라고 분노했다. 
이어 칸셀루는 "나는 그것이 사실이 아니었기 때문에 가만히 있었다"면서 "그렇게 말했다는 것은 내 생각에 맨시티가 내게 조금도 고마워하지 않는 것 같다. 내가 거기 있을 때 몇 년 동안 몇 년 동안 아주 중요한 선수였기 때문"이라고 맨시티의 배은망덕함에 대해서도 거침 없이 비난했다.
칸셀루는 "나는 맨시티와 팬에 대한 헌신에 실망을 안기지 않았다. 항상 모든 것을 바쳤다"면서 "나는 강도를 당한 다음날에도 에미레이츠 경기장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뛰었던 것을 기억한다. 겁먹은 아내와 딸을 집에 두고 왔던 때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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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셀루는 "사람들은 '과르디올라 씨'가 말을 하면 나보다 더 힘이 있다는 것만 기억할 것이다. 나는 내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나는 내가 한 일에 대해 만족한다. 나는 투명한 사람이고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자신의 주장이 사실임을 강조했다. 
계속해서 칸셀루는 "인생은 계속된다. 모든 것이 잘되길 바란다. 왜냐하면 내가 그곳에 있는 동안 나는 내 축구와 팀을 즐겼기 때문이다. 그들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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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현지 매체들은 칸셀루가 과르디올라 감독을 비롯해 맨시티와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고 인식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칸셀루를 완전 영입하고 싶어하지만 재정 문제 때문에 맨시티와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칸셀루는 바르셀로나에 재임대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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