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리즈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침묵했던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차전 또한 클린업트리오 중책을 맡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2차전을 맞아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타일러 웨이드(3루수)-잭슨 메릴(중견수) 순의 1차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조 머스그로브.
금의환향한 ‘고척의 왕’ 김하성은 전날 1차전을 맞아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첫 타석 우익수 뜬공을 시작으로 볼넷, 2루수 땅볼, 우익수 뜬공을 차례로 기록했다. 김하성은 서울에서의 마지막 밤을 맞아 다시 중심타선에 배치됐다.
샌디에이고는 1차전에서 다저스에 2-5 역전패를 당했다. 7회까지 2-1 근소한 리드를 가져갔지만 뒷심 부족으로 인해 8회초 대거 4실점하며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선발 다르빗슈 유가 3⅔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가운데 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의 조니 브리토가 블론세이브와 함께 패전 멍에를 안았다.
한편 이에 맞서는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개빈 럭스(2루수) 순의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갖는 일본인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오타니는 이날 오전 오랜 파트너이자 통역인 미즈하라 잇페이가 절도 및 도박 혐의로 해고되는 악재를 맞이했다. 미국 복수 언론에 따르면 잇페이는 불법 도박에 손을 댄 과정에서 오타니의 돈을 절도한 혐의로 다저스 구단의 해고 통보를 받았다.
/backligh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