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극장 접수했다…韓영화 부활 신호탄[공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8.10 07: 49

 영화 '밀수'가 개봉 3주차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며 어제 개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함께 한국영화 부활 신호탄을 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밀수'는 어제(9일)까지 누적 관객수 386만 4629명을 모으며 순항 중이다. 특히 이날(8월9일・수) 신작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개봉하면서 다소 움츠렸던 여름 극장가의 한국영화들이 다시 기세를 찾는 모습이다.
지난달 26일 극장 개봉 후 여름 극장가를 이끌어왔던 '밀수'(감독 류승완)는 이번 주부터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와 함께 극장가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밀수'의 김혜수,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이병헌은 한국영화, 국내 연예산업의 살아있는 전설로 꼽힌다. 두 배우가 팬데믹 이후 다시 한번 한국영화에 대한 관객의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7월 26일(수) 극장 개봉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밀수'는 개봉 3주차에도 높은 좌석 판매율을 기록해 눈길을 모은다. 개봉 후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와 높은 좌석 판매율을 기록해 온 '밀수'는 탄탄한 입소문을 바탕으로 흥행에 도달했다.
전세대를 관통해 호평 받으며 진정한 입소문 영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 '밀수'(배급 NEW, 제작 외유내강)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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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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