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사랑법' 드라마 제작…허진호→홍지영 감독 연출[공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4.06 14: 45

자유분방한 젊은 세대의 사랑과 이별을 경쾌하게 그려낸 박상영 작가의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이 8부작 드라마로 제작된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이 좌충우돌하며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과정을 유머러스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내는 작품이다.
국내 출간 이후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대도시의 사랑법'은 세계 3대 문학상(노벨문학상, 부커상, 공쿠르상) 중 하나인 부커상의 인터내셔널 부문에 2022년 노미네이트 된 데 이어, 2023년에는 더블린 문학상에도 노미네이트 되며 전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북미를 포함한 15개국(영국, 일본,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번역 출간됐고 아마존 평점 4.4점(5점 만점)을 기록해 K-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줬다.

드라마로 탄생할 '대도시의 사랑법'은 원작자 박상영 작가가 직접 대본 작업에 참여해 원작의 매력을 드라마에서 고스란히 재현할 예정이다.
또한 에피소드별로 연출을 달리하는 할리우드 시스템을 차용, 한국을 대표하는 선후배 감독 4명이 연출을 나누어 맡아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보여줄 전망이다.
먼저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덕혜옹주'를 탄생시킨 한국 멜로의 거장 허진호 감독,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결혼전야' '새해전야' 등을 통해 감각적인 장르영화 커리어를 쌓아온 홍지영 감독, 단편 '야간비행'으로 칸 국제영화제 수상을 거두며 차세대 감성 비주얼리스트로 떠오른 손태겸 감독,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로 2022년 올해의 한국영화 신인감독으로 선정된 신예 김세인 감독이 참여한다.
총괄 크리에이터를 맡고 있는 홍지영 감독은 “'대도시의 사랑법'을 통해 이 시대 청춘들의 에너지 넘치는 사랑과 성장하는 모습을 리얼하고 유쾌하게 그려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를 투자배급한 메리크리스마스와 종합콘텐츠제작사 빅스톤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한다. 현재 주조연 캐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 OTT 공개를 목표로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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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허진호, 홍지영, 손태겸, 김세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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