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핵잠수함' 3번째 점검, KT전 4이닝 3K 2실점 [오!쎈 수원]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3.25 14: 58

SSG 랜더스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시범경기 3번째 등판에서 한결 나아진 투구를 보였다.
박종훈은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2실점 투구를 했다. 1회에 애를 먹었지만 2회부터는 안정감을 찾고 추가 실점없이 잘 막았다.
박종훈은 1회말 선두타자 조용호를 유격수 앞 땅볼, 2번 정준영을 3루수 앞 땅볼로 잡았다.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두고 김상수에게 내야안타, 강백호에게 좌전 안타, 황재균에게 우익수 쪽 적시타, 김준태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2실점을 했다.

1회말 SSG 선발투수 박종훈이 역투하고 있다. 2023.03.25 / soul1014@osen.co.kr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가 이어졌지만 오윤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다.
박종훈은 2회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첫 타자 이상호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은 뒤 조용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정준영을 삼진 처리하고 김상수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았다.
3회에는 강백호를 2루수 앞 땅볼, 황재균을 유격수 쪽 뜬공으로 잡았다. 김준태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고 박경수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헌납했지만 오윤석을 2루수 앞 땅볼로 잡으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박종훈은 4회 이상호를 3루수 앞 땅볼, 조용호를 좌익수 쪽 뜬공, 정준영을 삼진 처리한 뒤 팀이 3-2로 앞선 5회말 신인 우완 송영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 13일 삼성전에서 3이닝 무실점 투구 후 18일 NC전에서 2⅓이닝 6실점(2자책점)을 기록한 박종훈은 3번째 점검을 마쳤다. 이날 모두 78개의 공을 던졌다. 커브, 체인지업, 투심을 점검했다.
박종훈은 오는 30일 2군 경기에서 한 차례 더 투구 컨디션을 점검하고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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