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이도현,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 망해도 내 작품으로 망하는 게 낫다고"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03.22 21: 39

배우 이도현이 '더 글로리'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22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lucky happy enjoy'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더 글로리'의 배우 이도현이 등장했다. 
이도현은 "청명한 미소를 가진 행복한 여정을 떠나고 있는 이도현이라고 합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유재석은 "도현씨를 꽤 오래전부터 섭외했다. 20대 남자 배우 중 캐스팅 1순위고 들어오는 대본이 엄청나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도현은 '더 글로리' 캐스팅 당시를 이야기했다. 이도현은 "내가 감히 김은숙 작가님 작품을 해도 되나 했다. 작가님을 만나러 갔는데 겁이 났다. 내가 이 역할을 잘 소화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작가님이 망하더라도 내 작품으로 망하는 게 낫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도현은 "고민이 많았던 시기인데 많이 해결해주셨다. 짧은 시간에 친해져서 우리 엄마랑 통화도 하셨다. 엄마랑 동갑이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도현은 상대역이었던 송혜교를 이야기했다. 이도현은 "피해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많았다. 내가 뭘 하지 않아도 누나가 완벽하게 씬을 만들어주셨다. 정말 대단한 분"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도현은 반려견 가을이를 극 중 문동은이라고 생각하고 연기 연습을 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도현은 "원래 꿈은 농구선수였다. 고양시 대표로 농구 대회를 나간 적이 있다. 그땐 나보다 친구들이 잘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도현은 "그 친구들과 지금도 농구를 하고 있는데 팀 이름이 '랍스타'다. 슈퍼스타는 아닌데 스타가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지은 이름"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 음료수도 좀 받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도현은 "한 번 받아봤다. 음료수랑 연락처를 주셨는데 그땐 연애를 안 해봐서 등 떠밀어서 연락도 해봤는데 영화도 봤는데 교제로 이어지진 않았다. 만나보니 내가 매력이 없었나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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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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