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재벌가 입성→벤치에서 깨어나 '몽유병 의심' ('대행사')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3.02.05 08: 28

'대행사' 이보영이 VC일가의 저녁식사에 초대받았다. 
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극본 송수한, 연출 이창민)에서는 우원그룹 PT에서 승리한 고아인(이보영 분)이 VC일가의 식사에 초대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한나(손나은 분)는 최창수(조성하 분)과 고아인에게 우원PT 리뷰를 요구했다. 그러나 고아인은 영상이 제작되지 않았다는 핑계로 리뷰를 거절, "궁금하면 우원에 직접 오셔서 보세요”라고 제안했다. 

“내가 왜요?”라며 강한나가 불편해하자 고아인은 부사장 강한수(조복래 분)를 떠올리며 “뭐든지 직관이 제일 재밌잖아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강한나는 “고아인이 다 알고 날 부른 것 같은데 이게 날 먹이는 건지 도와주는 건지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워했다. 그러나 우원PT장에 후계 경쟁자인 강한수가 온다고 하자 마음을 정하고 PT장으로 향했다. 
'대행사' 방송화면
강한나는 고아인 앞 순서인 최창수가 PT를 시작할 무렵 등장, 우원그룹 부사장인 김서정(전예빈 분)이 맨 끝자리에 앉으라고 비웃자 참지 않았다.
강한나는 강한수의 참관을 문제 삼으며 "이건 우리가 실력으로 돼도 그룹이 힘 써서 가져간 걸로 보이지 않겠냐. 눈 감아주겠다"고 말한 뒤 상석을 차지했다. 
김서정과 강한나의 언쟁은 밤을 새고 청심환을 2개나 먹어 졸음을 참지 못한 조은정(전혜진 분)의 머리 박치기로 일단락 됐다. 고아인은 "팀원이 기절할 만큼 열심히 준비한 PT, 이제 발표해도 되겠냐"고 허락을 구한 뒤 조은정을 내쫓았다.
그러나 고아인은 성의없이 PT를 하며 "아, 지긋지긋해.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거냐. 하나마나 한 들으나마나 한 쓰잘데기 없는 소리들인데"라고 탄식햇다.
'대행사' 방송화면
이에 김서정은 책상에 다리를 올리며 "그러게 이딴 쓰잘데기 없는 걸 원플러스원으로 준비했나보다"고 무시했고, 고아인은 USB를 바꿔 꽂으며 진짜 PT를 시작했다.
고아인은 "기업의 부정적 이슈가 벌어졌는데도 대규모 PR을 준비하는 이유. 로펌 변호사들이 PT장에 와 계신 이유. 다들 모르겠냐"며 '우원회장 보석허가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그는 김서정에게 "지금부터 그 다리 내리고 집중해서 들으라. 그 자세로 듣다가 놀라면 허리 디스크 터지니까"라고 경고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아인이 내건 카피는 '법은 완벽하지 않습니다'였다. 고아인은 구속수사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심어주고자 23년동안 억울하게 형을 살았던 이의 인터뷰를 넣은 영상을 제작했고 이를 통해 여론을 뒤집는 데 성공했다. 
'대행사' 방송화면
강한수는 고아인의 능력을 보고 "절대 한나 옆에 두면 안되겠네"라고 혼잣말했고, VC의 창업주 강근철(전국환 분)은 고아인을 식사 자리에 초대했다.
고아인의 광고로 보석에 성공한 김우원 회장(정원중 분)은 "월급 나도 줄 수 있으니 한나가 괴롭히면 언제든 연락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강한수도 "그 전에 저한테 말씀하시라. 본사마케팅 전무 자리도 있다"고 제안했다.
강한나는 위기감을 느꼈고, 강근철은 고아인에게 "또 보자"고 다음을 기약했다. 박영우(한준우 분)이 술을 마신 고아인을 배웅했다. 고아인은 "내게 왜 잘해주냐"고 물었고, 박영우는 "기브 앤 테이크를 하고 싶은 것 뿐이다"라고 대답했다.
고아인은 박영우에게 유정석(장현성 분)의 주소를 부른 뒤 그곳에서 조촐한 자축파티를 즐겼다. 이후 집에 돌아온 그는 오랜만에 불면증 약을 먹고 잠들었는데 다음날 눈을 떠보니 아파트 벤치였다. 고아인은 잠옷 차림인 자신이 이해가 되지 않는지 혼란스러워 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대행사' 방송화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