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사유리, 子 젠 ‘아빠’ 발언에 고민 빠졌는데..부모님은 “신경 쓸 거 없어” 조언 [Oh!쎈 포인트]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2.03 23: 28

사유리가 젠의 ‘아빠’ 발언을 들은 뒤 고민에 빠졌다.
3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한국을 방문한 사유리 부모님과 함께 사유리, 젠 모자가 여행을 떠난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전통주 만들기 체험과 눈썰매장을 다녀온 가족들은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향했다. 닭백숙을 먹기로 한 것.

식사가 나오기 전 사유리는 부모님께 “만약 나랑 젠이 물에 빠진다면, 누구를 구할 거냐”고 물었고, 부모님은 아무 고민없이 젠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사유리의 부모님은 “당연히 젠이지”, “질문이 이상해”, ‘수영 못하는 쪽이 먼저야”, “얘기할 가치도 없어”라고 말하며 사유리에게 핀잔을 줬고, 사유리가 “나도 수영을 못하면?”이라고 묻자 어머니는 “넌 40년이나 살았어. 젠은 겨우 2살이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사유리는 “자식 키우기와 손자 돌보기 중 뭐가 더 좋아요”라고 물었고, 부모님은 손자가 낫다며 “내가 자식을 키울 땐 일에 바빠서 아이가 그렇게 귀엽다고 느끼지 못했다. 지금 젠을 보고 있으면 ‘이렇게 귀여운 거구나’하고 느낀다”고 답했다.
이야기가 깊어지면서 사유리는 고민을 꺼냈다. 그는 “젠은 아빠를 모르는데, 그림책을 보면서 ‘엄마, 아빠’라고 말한다”고 했고, 사유리의 어머니는 “아냐. 신경 쓸 필요 없어. 사람들이 말하는 ‘태어나길 잘했다’, ‘아빠가 있다 없다’ 이런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건 어른이 된 젠만 할 수 있으니까. 이러쿵 저러쿵 말을 들을 필요 없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사유리의 부모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유리가 태어난 게 우리에게 효도다. 다음에 젠이 태어난 것도 효도”라고 자식과 손자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사유리는 지난 2020년 11월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았고, 이후 시험관 시술을 통해 젠을 낳았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