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한 식단관리로 고통을 감수하던 다이어트의 시대가 저물고, 즐기면서 운동을 하는 사람도 늘었다. 특히 운동을 마친 뒤 SNS에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을 올리는 것도 하루의 일상이 됐다.
특히 외모 관리에 민감한 연예계에서도 유독 운동을 사랑하는 스타들은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기 관리를 이어갔다. 연예계 대표 근육맨 김종국은 자신의 이름과 ‘짐(체육관)’을 합쳐 ‘짐종국’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고, 이시영은 복싱을 주제로 한 드라마에 캐스팅되면서 복싱 국가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많은 스타들이 자신이 애정하는 운동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스타들은 어떤 운동으로 자기 관리를 하는지 살펴봤다.
▲ 천정명 ‘주짓수’
배우 천정명의 주짓수 사랑은 유명하다. 심지어 입문 11년만에 가장 상위 등급인 블랙벨트를 따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천정명은 블랙벨트를 받은 뒤 자신의 SNS에 “11년의 결실 주짓수 블랙벨트 드디어 받았습니다”라며 벨트를 착용한 모습을 함께 게재했다.
천정명이 받은 블랙벨트는 원로에게 주어지는 빨간 띠를 제외하면, 가장 상위의 등급에 있는 벨트다. 화이트부터 블루, 퍼플, 브라운, 블랙벨트 순으로 획득이 가능하다고 했을 때 블랙벨트는 적어도 10년 이상의 수련이 있어야 딸 수 있다고.
특히 천정명은 예능에 출연해서도 주짓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15년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는 작곡가 정재형과 주짓수 대결을 펼쳤고, 최근 출연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도 윌슨에게 주짓수 도복을 입히며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천정명은 주짓수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한 패션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파란 벨트로 승급될 예정이다. 이 벨트가 배우가 아니라 인간 천정명으로서는 적어도 자신에게 지나간 시간을 설명해줄 증거가 되는 것이다. 운동을 통해서 계획을 세우고, 중심이 잡혀가는 것 같다"라고 예찬하기도 했다.
▲ 송해나 ‘킥복싱’
‘골때녀’를 통해 보여준 모습 때문이었을까. 축구만 잘하는 줄 알았던 송해나가 킥복식 유단자라는 소식에 모두가 놀랐다.
3일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OSEN에 “송해나가 지난달 10일에 킥복싱 단증을 획득했다. 대한킥복싱협회 소속으로 발급된 것으로, 이는 태권도 단증처럼 경찰 공무원 시험시 가산점이 부과되는 단증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송해나는 지난해 지인의 소개를 받아 킥복싱에 입문했고, 매력을 느끼며 단증까지 취득하게 됐다고. 바쁜 스케줄을 쪼개서 운동을 이어갔고, 약 두 달만에 단증을 얻을 정도로 실력이 향상됐다.
또한 송해나는 모델 최초로 킥복싱 유단자가 돼 더욱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 박지현·박규영 ‘발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모현민 역을 맡으며 화려한 모습으로 등장하던 배우 박지현은 여리여리한 몸매에 딱 맞는 운동을 즐기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발레.
‘재벌집’으로 스타덤에 오른 그는 과거 씨름선수 출신이라는 루머가 퍼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통해 박지현이 초등학생부터 고1 때까지 씨름선수로 활약했다는 것. 2009년 대한씨름협회 주최 대회애서 여자중등부 무궁화급 우승자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사실 무근’이었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배우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온라인에 등장한 인물은 박지현이 아니다. 박지현은 씨름선수를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가 즐기는 운동은 발레, 특히 절친한 배우 박규영과 같은 학원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발레를 배우고 있다. 박지현과 박규영의 SNS에는 발레복을 입은 모습이 계속해서 등장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들은 발레를 통해 몸을 가꾸는 것은 물론 근력과 유연성을 동시에 늘릴 수 있는 운동에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의 균형잡힌 몸매로 많은 여성팬들이 발레를 배우고 싶다고 댓글을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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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천정명·박지현·박규영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