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이, “독기 품어” 재데뷔 도전vs던, 현아와 재결합설 속 컴백..펜타곤의 다른 운명[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2.03 09: 27

후이와 던은 그룹 펜타곤에서 주목받는 멤버였다. 현아와 유닛 활동을 했을 정도로 그룹 내에서 유독 인기를 끌었던 두 멤버가 이제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 후이는 본명으로 재데뷔에 도전했고, 던은 현아와 재결합설 속에서 컴백을 앞두고 있다.
후이는 지난 2일 방송된 Mnet 새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에 등장했다. 마스터가 아닌 참가자로. 후이는 데뷔 8년차 펜타곤 리더로 펜타곤 뿐 아니라 여러 아이돌 히트곡을 제조한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활동할 정도로 내공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그런 그가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재데뷔를 하겠다고 도전해 시청자들은 물론이고 팬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미 펜타곤으로 가요계에 입지를 다졌고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재데뷔를 하겠다고 나섰으니 말이다.

후이는 예명이 아닌 본명 이회택으로 참가했다. 자신을 ‘큐브의 연습생’이라고 소개하며 “제대한 지 일주일 밖에 안되서 긴장된다”고 했고 연습생들은 이회택의 등장에 “마스터인 줄 알았다”, “인지도 있는 있는 분이 왜 나온 건지 잘 모르겠다” 등 긴장하면서도 신기해 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후이는 G그룹 일본 도쿄팀이 펜타곤의 ‘빛나리’를 선곡해 무대를 선보였다. 이 곡은 후이가 작곡, 작사한 곡으로 펜타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곡이다. 이회택은 도쿄팀의 무대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즐겁게 무대를 봤고 원곡자로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OSEN=박준형 기자 ]18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프로젝트 유닛 '트리플H'(현아, 펜타곤 후이, 이던)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트리플H는 가요계 섹시 퀸 현아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식구인 펜타곤 후이, 이던이 결성한 혼성 유닛이다. 지난해 5월 미니 1집 '199X'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바 있다.트리플H가 인사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참가자로 스타레벨테스트 무대에 오른 후이는 “나도 똑같은 도전자의 입장으로 나왔고 독기를 품고 나왔다. 여러분도 독기를 품고 형이라고 선배라고 생각하지 말고 나를 이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실 펜타곤은 던이 현아와 열애를 인정하고 탈퇴하면서 이전보다 힘을 잃은 게 사실이다. 후이와 던이 현아와 유닛 활동을 하며 펜타곤의 인지도를 올렸고, 펜타곤은 매력적인 곡으로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한창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는 때에 던이 탈퇴했고 펜타곤은 그룹의 인기를 이끌어가던 주축 멤버 던의 빈자리는 컸다.
현아와 던 커플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2.06.20 /rumi@osen.co.kr
펜타곤의 리더 후이가 ‘독기’까지 품고 재데뷔에 도전한 가운데 던은 계속해서 이슈를 만들어가고 컴백을 앞두고 있다. 던은 현아와 6년 공개열애를 하던 끝에 지난해 11월 30일 결별했다. 던은 현아와의 연애, 솔로활동으로 주목받았고 현아와 결별 후 이번에는 재결합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컴백을 알렸다.
지난 2일 던이 소속된 프로듀싱팀 그루비룸(GroovyRoom)이 설립한 레이블 앳에어리어(AT AREA)이 컴백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던의 새로운 무드와 앞으로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앞으로 앳에어리어와 함께할 던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던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같은 그룹, 그리고 같은 유닛으로 활동했던 후이와 던. 이제 펜타곤의 후이는 연습생으로 돌아가 재데뷔를 꿈꾸고 펜타곤 출신 던은 솔로로 컴백 활동을 이어가는 등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Mnet ‘보이즈 플래닛’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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