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감히 시장을 고소해?"..특별승진 보상까지 요구→결국 '勝' ('지옥법정')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2.03 08: 11

’지옥법정’에서 충주시장이 고소를 당한 가운데 결국 인턴사원급으로 지옥행 선고를 받았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지옥법정’이 전파를 탔다. 
이날 충주시청 앞에 누군가 등장, 충주를 대표하는 충주시장 조길형이었다. 평소와 다름없는 출근길에 피고로 ‘지옥법정’에 끌려가는 신세가 됐다. 이에 모두 “감히 누가 우리 시장님을고소한 것이냐 “며 궁금, 원고는 바로 김선태로, 충주시 공무원으로 유명인이었다.

충주시장 조길형은 “제가 왜 왔는지 모르겠다”고 하자 은지원은 “고소당하셨다”며 팩폭, 강호동은 원고 김선태에겐 “뒷감당 가능하시냐”고 걱정하자 원고 김선태는 “공무원을 잘리지 않는다 . 혼날 때 혼나더라도 잘리지 않기 때문에 먹고살 문제 없어, 취하할 생각 전혀 없다”며 강하게 나왔다. 이에 충주시장은 “무고죄보다 무서운게 괘씸죄”라며 살벌한 기세를 보였다.
김선태는 “8년간 충부에 청춘을 다 바쳐도 보상하나 해주지 않는 악덕한 꼰대”라며 “내가 충주시에 기여를 했는데 성과에 걸맞는 보상을 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구독자 28만명인 충주시 개인채널을 확인했다.
논란의 쟁점은 누가 시작인지 알아보기로 했다. 피고의 거짓말을 입증하기 위해  이은경 주사를 만나보기로 했다. 주장이 사실인지 묻자 그는 “들어본 적이 없어요” 라며 갸우뚱했다.
얼만큼의 보상을 바라는지 물었다. “7급에서 6급 특별승진 정도는 해줘야하지 정당한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며 대답,이에 충주시장은 “상도 하나 받은게 있을 것”이라며 충주를 빛낸 얼굴상패를 받았다고 했다. 이에 원고 김선태는 “명예사원장같은 것, 새싹반상 같은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피고인 충주시장은 “명예와 영광인 것, 지역 시민이 중는 명예가 최고의 보상이다”고 받아쳤다.
특별승진이 가능할지 원고측에 현실 변호사를 소환했다. 충주시 인사규칙에 ‘특별승진’에 대해 언급, 가능성에 대해 충주시장은 “자격이 있지만 다만 공직사회 룰과 분위기를 고려해 시간이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과가 어디에 가겠나 때가 도면 다 꽃이 필 것”이라 덧붙였다.
원고가 생각한 진정한 보상에 대해 물었다. 이에 원고 김선태는 “직장문화 개선이 필요하다 물론 보상도 중요하지만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중요하다”며 생각을 전했다. 이에 판사는 “유능하고 활기찬 젊은이들이 일하는데 보람을 느끼려면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성과시스템이 필요하다”며 피고 충주시장을  지옥행으로 선고, 원고측이 승리했다. 이에 충주시정이 인턴업무를 새로 배우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한편, SBS 예능 ‘지옥법정’은  현실과 지옥 사이 어딘가에서 대놓고 내 편만 들어주는 악마의 변호인단과 함께 진정 누가 지옥에 갈 사람인지 따져보는 한풀이 재판쇼로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지옥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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