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X태연, 감성 끝판왕 만났다..K-발라드의 진수 ‘혼자서 걸어요’ [퇴근길 신곡]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3.02.02 18: 00

‘믿고 듣는’ 뮤지션 나얼과 태연이 만나 환상의 시너지를 펼쳤다.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는 나얼 ‘Ballad Pop City(발라드 팝 시티)’ 프로젝트의 두 번째 신곡 태연의 ‘혼자서 걸어요’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나얼의 ‘Ballad Pop City’는 나얼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고, 나얼을 포함한 성시경, 태연 세 명의 보컬리스트가 이어 노래하는 프로젝트 앨범이다. ‘이별’을 주제로 한 90년대 감성의 발라드곡들이 채워지며, 지난 연말에는 성시경이 노래한 ‘아픈 나를’이 공개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두 번째로 공개된 ‘혼자서 걸어요’에는 보컬퀸 태연이 가창에 참여해 발매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혼자서 걸어요’는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과 함께 따뜻하게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스트링 연주가 돋보이는 곡으로, 태연의 섬세하면서도 애절한 보이스와 진한 감성이 귀를 사로잡는다.
“혼자서 걸어요 / 그뿐이죠 / 어둔 밤을 / 맞이하는 거죠 / 그대 없는 내가 / 잘할 수 있도록 / 날 위해 기도해요 / 혼자서 울어요 / 매일 그래요 / 이 밤을 / 헤매이는 거죠 / 그대 없는 내가 / 일어설 수 있게 / 생각하지 말고 내게 와줘요”
가사에는 이별 후 혼자 남겨진 상황의 애처로운 감정이 담겨 막 이별한 연인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성시경의 ‘아픈 나를’과 연장선 상에 있는 스토리가 담겨 몰입도를 높였다. 연인과 헤어졌던 장소를 다시 찾아온 여자가 지난날을 추억하며 슬퍼하는 모습이 여운을 자아낸다. 배우 윤예주가 출연해 깊은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나얼과 태연의 조합은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발휘했다. 나얼 특유의 감성과 태연의 깊은 울림이 담긴 보컬이 만나 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준다. 성시경에 이어 태연까지 발라드의 매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만든 나얼이 마지막으로 어떤 발라드로 리스너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쳐, 롱플레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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