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영, 사우나 갔는데 '할아버지' 들어와→혼탕이었다... ‘충격’ (‘같이삽시다’)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3.01.31 21: 36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안소영이 혼탕에 대한 추억을 전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이 완도 여행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자매들은 ‘안 자매 투어’라는 이름으로 2023년 첫 여행지인 완도를 향해 떠났다. 안소영은 “드디어 완도에 왔다”라며 기분 좋은 목소리로 외쳤다. 박원숙은 “어머나 예쁘다. 이 길은 처음 와”라며 경치를 감탄했다.

안소영은 “나는 ‘그 섬에 가고싶다’라는 영화를 완도에서 찍었다”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안소영은 “보길도, 자개도, 완도를 돌아다니면서 촬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혜은이는 “소영이는 진짜 힘든 영화만 찍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블루투스 마이크를 챙겨온 안소영은 예열 없이 냅다 노래 ‘고래사냥’을 불렀다. 자매들은 모두 다같이 노래를 열창했다. 이를 들은 안문숙은 “이 노래를 그렇게 장송곡처럼 불러야 하는 거야?”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혜은이는 “엠티 온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완도타워에 가기 위해 멤버들은 모노네일 타기와 걷기를 두고 내기를 했다. 둘씩 나눠서 늦게 도착하는 팀이 맛있는 거 사주기로 한 것. 끝없이 펼쳐진 완도의 바다를 보며 박원숙은 감탄했다. 모노네일을 탄 박원숙은 앞서 계단을 오르고 있는 멤버들을 보며 “먼저 출발한 거 아냐?”라고 말하기도.
자매들은 전망대에서 망원경을 통해 경치를 구경했다. 혜은이는 “보길도에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 한 25년 동안 못봤다”라고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혜은이는 바로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혜은이는 “완도 왔는데 너 못 보고 갈 것 같아서 서운해. 배가 못 들어간대”라고 속상해했다.지인이 보길도가 아닌 완도에 있단 말에 혜은이는 “조금 이따 완도에서 보자”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혼탕을 가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안소영은 “파리에 촬영 갔다가 가본 적 있다”라며 운을 뗐다. 안소영은 “한국에서 이용했던 그대로 사우나에 들어갔다. 근데 웬 할아버지가 들어왔다. 혼탕인 줄 모르고 갔다”라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임권택 감독과의 루머가 없었냐는 질문에 안소영은 “언니 때문에 미치겠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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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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