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꼴보기 싫어”, 고기 굽지 않는 리콜남에 질색→리콜 반대 (‘이별리콜’)[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1.30 21: 48

‘이별리콜’ 성유리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리콜남에 분노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이하 '이별리콜')'에서는 ‘고기 굽지 않는 남자’ 편이 공개된 가운데 일일 리콜플래너로 가수 딘딘이 등장했다.
이날 딘딘은 “부끄럽지만 제가 2022 KBS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받았지 않았나. 사실 세형이 형이 정신적으로 많이 도와주는 형이여서 인사를 하려고 했더니 ‘이별리콜’ 회식을 가서 통화로 아쉽다. 곧 보자라고 끊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딘딘은 “1박 2일 2차를 갔는데 거기서 세형이 형을 만났다. 너무 반가워서 인사하고 거기서 계속 마셨는데 나중에 ‘1박 2일’ 팀에서 들어보니 내가 회식을 ‘이별리콜’에서 했다고 하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딘딘은 “갑자기 제작진들이 저희가 옛날부터 섭외했는데 스케줄이 계속 안된다고 해서 ‘나갈게’라고 했다”라며 “세형이 형이 혹시 리콜남으로 나올 수 있냐고 물어서 할게라고 했다”라며 출연하게 된 바히인드를 밝혔다.
계속해서 리콜남은 3개월 연애 후 헤어진 7살 연상의 X에게 이별을 리콜했다. 3개월 동안 언제나 X의 챙김과 배려를 받으며 연애한 리콜남은 뒤늦은 후회와 미안함으로 X와의 이별을 리콜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재연에서는 리콜남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쁜 일정을 보냈고, 반면 X는 바쁜 리콜남을 배려해 그가 있는 장소에서 데이트를 했다.
리콜남이 X의 호의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어긋나기 시작했다. 데이트를 할 때마다 손 하나 까닥하지 않고 X의 챙김을 받는 모습에 성유리와 장영란은 “저 정도면 육아다. (아이를) 키우는 것 같다”라며 답답해 했다. 이어 두 사람이 결정적으로 헤어지게 된 사건이 등장하자 성유리는 “꼴보기 싫어지려고 한다”라며 질색했다. 김동현 역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고쳐야 될 것 같은데 지금”이라고 말했다.
결국 리콜남은 X로부터 ‘생각 많이 해봤는데 아직 너는 연애할 시기가 아닌 것 같아. 너는 너무 많이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바쁜 것 같아. 우리 여기까지인 가 봐. 헤어지자’라며 이별통보를 받았다. 이에 성유리는 “한마디 한마디가 다 너무 와닿았다. 나 약간 리콜 반대한다”라고 말했다. 딘딘은 “저거는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공감했다. 그러나 리콜남은 “이제는 내가 X에게 맞춰주고 싶다”라며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X는 제작진과 미팅에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솔직히 사람 고쳐쓰는 거 아니잖아요”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것. 이에 플래너들은 리콜남과의 자리에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X는 리콜 식당에 자리했고, 리콜남이 직접 수저를 놓고 고기 굽는 등 이전과 다르게 배려하는 모습을 그려내 어색한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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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별리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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