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서현우, 천의 얼굴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1.29 10: 07

 배우 서현우가 영화 ‘유령’을 통해 강렬하면서도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다.
지난 18일 개봉한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 제공배급 CJ ENM, 제작 더 램프)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작품. 서현우는 극중 통신과 암호 해독을 담당하는 천은호 계장으로 분했다.
지난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다작왕’에 등극한 서현우의 캐릭터 소화력이 다시 한 번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매 작품 역할에 따른 강렬하면서도 파격적인 연기와 비주얼 변신을 선보이는 ‘천의 얼굴’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것. 서현우는 이번 작품 ‘유령’에서도 맡은 바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하며 호평 세례를 얻고 있다.

서현우는 천 계장이라는 맞춤옷을 입은 듯 작품에 활력을 더했다. 안경과 팔토시로 인물의 직업적인 디테일을 더했고, 통통한 체형에 수염, 그리고 독특한 행동과 말투 등 끝없는 고민과 연구를 통해 비주얼적으로도 섬세하게 인물을 완성시켰다.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어 앞으로 펼쳐낼 그의 연기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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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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