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밥, 훈남셰프와 핑크빛 ('토밥좋아')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1.29 08: 37

 히밥이 시흥에서도 훈남 셰프와 핑크빛 무드를 이어갔다.
토밥즈는 지난 28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토밥좋아) 57회에서 시흥의 만두전골, 판초밥, 발효 숙성 삼겹살 맛집을 찾아갔다.
멤버들은 초밥집에 도착해 셰프들이 앞에서 초밥을 만들거나 식재료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기대를 높였다. 이후 셰프의 안내에 따라 초밥을 한 점씩 먹으며 흡족한 맛에 미소 지었다.

히밥은 추가 주문한 초밥을 만들던 셰프에게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훈남 셰프는 히밥의 질문에 흐트러짐 없는 칼질을 유지하면서 "올해 서른 한살이다"고 여유롭게 답했다. 이를 듣던 노사연은 혼잣말하듯이 "애인 있겠지. 뭐"라며 은근히 두 사람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김종민은 셰프가 애인이 없다는 말을 들은 후 "히밥이 스물일곱인가? 둘이 네 살 차"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히밥은 여행 때마다 멤버들이 자신과 셰프를 연결해주려는 상황에 "이러다가 남편만 10명 생길 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김종민은 "'토밥좋아' 하면서 남편이 너무 많아진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노사연이 덜익은 고기 앞에서 폭발했다.
멤버들은 식당에 도착하기 전부터 발효와 숙성을 거친 삼겹살을 맛볼 생각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현주엽은 사전에 메뉴를 파악하고 미리 불판을 달구는 열의를 보였다.
박명수는 잘 익은 삼겹살을 한 입 먹은 후 "생고기의 장점과 숙성, 발효의 장점을 딱 살렸다. 생고기의 신선함과 숙성한 깊은 맛이 있다"고 호평했다. 히밥은 "지방을 씹었을 때 느끼하지 않고 버터처럼 고소하다"고 설명했다.
노사연은 삼겹살에 이어 목살을 굽는 동안 애달프게 불판을 바라보며 고기가 익기만을 기다리다가 수저를 들었다. 히밥은 노사연이 덜 익은 목살을 먹으려고 하자 "아직 안 익었다. 언니가 이러시는 모습 오랜만에 본다"며 당황했다.
그러자 현주엽은 노사연과 눈을 마주친 후 고개를 좌우로 흔들면서 "항상 제일 처음은 누나니까 침착하시라"며 노사연의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혔다. 
노사연은 고기를 굽는 시간이 점차 길어지자 "인간적으로 참기 힘들다. 안 먹었으면 기다릴 수 있는데…맛을 아니까"라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멤버들은 갑작스러운 노사연의 속마음 고백에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후 노사연은 노릇하게 잘 익은 목살을 먹으며 "이 맛이다. 쓰러진다. 진짜 맛있다. 고기 안이 촉촉하다"며 그제야 웃음 지으면서 만족했다. 멤버들 또한 특색있는 발효 숙성 고기의 맛을 극찬했다.
한편 멤버들은 초밥 맛집에서 식비 예산을 초과하자 이영식 PD의 눈치를 살폈다. 결국 박명수는 제작진에게 "죄송한데 적자가 났다. 저희가 복불복 게임으로 식비를 벌 수 있으니까 이해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주엽은 박명수의 말에도 이영식 PD가 말없이 카메라만 닦는 모습에 "쳐다도 안 본다. 영식이 형 화났나? 중간에 먹지 말라고 하던가…"라고 미안해했다. 이영식 PD는 멤버들에게 문제가 없다고 전하면서도 2주 후 극한 먹방을 예고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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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캐스트 E채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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