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의 계절' 김정현, '♥임수향' 기다리며 울며 오열···정렬적인 열연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1.28 22: 26

‘꼭두의 계절’ 김정현이 연인 임수향을 기다리다 원념이 되었다.
28일 방영된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극본 강이헌 허준우, 연출 백수찬 김지훈)에서는 꼭두(김정현 분)과 한계절(임수향 분)의 전생이 그려졌다. 전생의 이름은 설희였던 한계절. 꼭두는 인간이었을 적 자신의 생을 오로지 한계절을 위해 살아냈다. 그리고 그를 위해 먼저 죽었다.
꼭두는 “비는 오는 법도 없이, 바람이나 조금 부는 형벌의 땅, 언젠가 네가 오게 될 이곳 저승에서 너를 기다리는 것이 나의 일이었다”라며 저승의 길, 즉 저승과 이승 사이인 구천에 하염없이 남아 망자를 살피며 설희를 기다렸다. 미지의 존재는 “너는 무엇을 기다리며 이 길에 남아 있느냐?”라고 물으며 꼭두에게 이치로서 환생을 권유했으나 꼭두는 “싫습니다. 설희가 제 운명입니다”라고 거절했다. 

운명을 거부한 채 결국 끝없는 세월 속에서 설희의 이름도 얼굴도 잊어버린 꼭두. 미지의 존재는 바로 조물주였다. 조물주는 “네 귓가에는 망자와 영혼의 목소리가 맴돌 것이다. 그렇게 너는 망자를 이끌고 이승에서 살인을 되풀이할 것이다”라며 꼭두에게 천벌을 내렸다.
조물주는 "대체 뭘 기다리느냐"라며 물었지만 꼭두는 울며 웃기까지 하며 오로지 설희를 향한 사랑 하나만 남은 원념이 되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채널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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