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박현선, 2세 안 생긴다더니..”19세 연하 모시고 산다” 고백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2.12.08 17: 30

양준혁이 19세 연하 와이프 박현선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되는 ENA ‘효자촌’에는 제작진으로부터 생활비를 받아 재래시장 쇼핑에 나선 ‘효자 5인방’ 양준혁, 장우혁, 윤기원, 유재환, 신성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효자촌 입주민은 버스를 타고 시장을 갔고, 유재환은 양준혁에게 “밥 할 줄 아냐”고 묻는다. 이에 양준혁은 “밥, 설거지, 빨래 다 한다. 어린 신부 얻어서 모시고 살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그의 말에 따르면 19세 연하의 아내를 위해 가사 일에 적극 참여한다고.

이를 들은 양준혁의 아버지는 “25년 전부터 장가 가라고 했는데, 안가고 이제 갔다”라고 정곡을 찔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아들을 향한 공격도 잠시 시장에서 양준혁을 알아보는 눈길에 아버지는 “다 알아본다”며 뿌듯해 하기도.
‘야구계 대표 노총각’ 타이틀을 갖고 있던 양준혁이 53세 나이에 늦장가를 간 것도 놀라울 따름이지만, 특히 아내의 나이가 양준혁보다 19세나 어린 34세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줬다.
이후 두사람은 ‘살림남2’, ‘동치미’ 등에 출연해 달콤하면서도 살벌한 신혼 생활을 언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양준혁은 최근 ‘동치미’에서 “내가 운동선수를 했기 때문에 아내를 꽉 잡고 산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모시고 산다”며 “신혼 초에는 집안일 때문에 많이 싸우게 됐다. 집에 가면 설거지가 쌓여있다. 이야기를 하면 잔소리가 되니 내가 다 했다. 그럼 고마워하고 다음에 하면 되는데 아예 안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양준혁은 “설거지만 그런 게 아니고 빨래도 청소도 내가 다 한다. 근데 내가 잔소리를 하면 싸움이 되니까”라고 부부싸움을 하지 않기 위해 참고 산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양준혁은 아내의 늦은 귀가와 남사친에 대해서도 불쾌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아내가 너무 늦게 들어오니까 걱정돼서 전화했는데, 남자 목소리가 들렸다. ‘이거 아니지 않냐’고 하려다가 쪼잔해 보일까 봐 좋게 이야기했다”며 “고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들이라 그거에 대해 얘기를 안했다. 그랬더니 어디만 나가면 새벽 2~3시에 들어온다. 늦어도 밤 12시까지만이라도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양준혁과 박현선은 난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박현선은 “방송을 통해 산전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가 너무 좋아서 걱정 없이 쉽게 (아이가) 생길 줄 알았다. 그런데 계획대로 되지 않고 지금 1년 반이 지나갔다. 점점 나이가 늘어나니까, 어디까지 가나 좀 걱정된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양준혁은 “저는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아이가 태어나도 제 팔자다. 아내가 스트레스를 받더라. 한 번은 보니까 테스트기를 하루에 두 개씩 쓰더라”라고 입장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2010년 프로야구 선수에서 은퇴한 양준혁은 재단 사업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뭉쳐야 찬다’에 출연하던 양준혁은 방송에서 직접 프러포즈를 하며 지난해 19세 연하 재즈가수 박현선 씨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cykim@osen.co.kr
[사진] ENA, 더써드마인드 제공, MBN ‘동치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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