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훈 PD "내년 런칭 '국가수사본부'=경찰 리얼 다큐멘터리..전국 체류해 촬영"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2.12.08 15: 27

SBS 배정훈 PD가 새 프로그램 ‘국가수사본부’를 런칭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8일 오후 서울시 중구 명동 CGV 씨네라이브러리에서는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쇼케이스’가 진행돼 임창혁 웨이브 프로듀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민종 CP, SBS 배정훈 PD, MBC 현정완 PD가 참석했다. 행사 진행은 신아영 아나운서가 맡았다.
내년 런칭되는 ‘국가수사본부’는 ‘그것이 알고싶다’, ‘당신이 혹하는 사이’ 등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주로 제작했던 배정훈 PD가 새롭게 만드는 추적 탐사 프로그램이다.

배정훈 PD는 “시사 교양 프로그램 장르들이 오랜 시간 코로나의 영향으로 상당히 실내에서 제작되는 경우가 많았다. 다큐를 좋아하고 제작하는 입장에서 답답한 환경이었는데, 카메라를 들고 현장으로 나가자는 의도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 PD는 “그렇다면 사람들이 쉽게 가보지 못하는 곳을 찾아가자고 생각했다. 실제 국가수사본부를 찾았고, 그들이 가는 현장을 따라가자고 했다. 실제 경찰 리얼리티 다큐멘터리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정훈 PD는 지상파 시사교양 프로그램과 OTT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데 차이를 묻자 “실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일은 시간과의 싸움, 인내심 테스트같은 현장이 많다. 편성을 받아서 제작하는 프로그램의 경우 정해진 방송일자가 있기 때문에 어느 선에서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로 적당히 끊어야하는 부분이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에는 끝까지 기다렸고, 결말을 목격했고, 그걸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고, 그게 국가수사본부를 제작하는 데 있어 전혀 차원이 다른 제작이 가능했다는 게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배 PD는 이번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쌍커풀이 생겼다며 “현직 경찰관의 삶의 사이클을 따라가다보니 없던 쌍커풀이 생겨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 제작 7팀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경찰서에 붙박이처럼 따라다니고, 현지에 체류하면서 촬영을 진행했다. 그런 모습을 방송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편, 배정훈 PD의 ‘국가수사본부’는 내년 공개된다. /cykim@osen.co.kr
[사진] 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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