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뽕 가득"..'수학여행' 은혁→강승윤, 본적없는 한류 예능의 탄생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12.08 14: 54

해외 10대 학생들이 찐 한국문화를 즐기는 새 예능 '수학여행'이 찾아온다.
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E채널 신규 예능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은혜, 은혁, 강승윤, 우주소녀 다영, 김성원 등이 참석했다.
E채널과 MBN이 공동 제작하는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은 한국에 관심이 많은 해외 10대 학생들이 단체로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와서 난생처음 '찐 한국 문화'를 만나고 즐기며 한국을 더 깊이 알고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인터넷이나 TV로 접했던 K푸드, K핫플레이스, K팝 등 각자의 관심사에 맞춰 5일간 색다른 여행이 펼쳐질 예정이며, 수학여행은 기존 외국인 한국 여행 프로그램과 다르게 순수한 10대들의 찐 리액션과 예측 불가한 모습 등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화려한 MC 라인업도 볼거리다. 원조 한류배우 박은혜와 K-POP '레전드 그룹' 슈퍼주니어 은혁을 비롯해 '토익 900점'에 빛나는 개그우먼 장도연, '3세대 아이돌' 대표 주자 그룹 위너 강승윤, '3개국어'에 능통한 스마트 개그맨 김성원, 그리고 K-POP 열풍을 이끌고 있는 걸그룹 대표 주자 위키미키 유정과 우주소녀 다영이 활약한다.
강승윤은 "수학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다. 초등학교 이후로 수학여행을 간 기억이 없어서 프로그램을 통해 대리만족을 하고 싶다"며 "첫 녹화 때부터 출연진들과 오랫동안 알고 지낸 것처럼 수다와 에피소드가 툭툭 튀어나와서 지금까지 편안하게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혁은 "처음에 매니저 실장님이 스케줄이 하나 들어왔는데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는 거야'라고 하길래 '네 할게요'라고 했다.(웃음) 거기서 1차적으로 한다고 했고, 그 이후 프로그램 취지를 들었다. 한류 열풍과 사랑에 빠져서 한국을 체험하러 온다고 하는 게 좋았다. 그래서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며 출연 이유를 공개했다.
김성원은 "나도 은혁 씨와 마찬가지로, 매니저 실장님이 '성원아~' 그러길래 '네 할게요'라고 했다"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수학여행'에 출연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원은 이어 "멕시코에서 11년 살다 와서 (프로그램 출연자들과) 비슷한 경험이 많을 것 같고, 멕시코의 향수가 더듬어질 것 같다. 옛날로 돌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성원은 초등학생 때 멕시코로 이민가 영주권을 획득했지만, 입대를 위해 포기하고 군 복무를 마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강승윤은 "성원이 형이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 같다. 우리가 모르는 외국 문화에 대해서 얘기를 해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은혜는 "수학여행을 다 가봤고, 우리 애들까지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런데 녹화할 때 교복을 주길래 깜짝 놀랐다. 누가 나오나 봤는데 다영 씨가 있더라. '다영 씨 앞에서 교복을 입어도 돼?' 하면서 부끄러웠다. 직접 와보니 또래같은 느낌이 들었고, 또래가 된 느낌이었다"고 했다.
이에 은혁은 "우리랑 조금은 다른 느낌을 느끼신 것 같지만, 소통은 너무 잘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실제 수학여행 경험에 대해 다영은 "본가가 제주도인데 제주에서 살다가 서울로 전학을 왔다"며 "서울에 와서 '나도 이제 서울에서 수학여행을 간다! 행복하다!' 생각했는데,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간다고 하더라. 수학여행 코스가 제주 올레길, 주상절리대, 용머리해안 등이었다. 그래서 선생님한테 '저는 스타쉽엔터로 연습을 하러 가겠다'고 말하고, 그냥 안 갔던 기억이 있다"며 웃픈 사연을 털어놨다.
또한 다영은 K-POP 아이돌로서 해외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대해서 "하늘에 있는 별이랑 달을 선물 받은 적이 있다. 실제 달과 별의 인증서를 주셨다"며 "그런데 한 번도 내눈으로 본 적은 없다.(웃음) 나중에 우주여행이 가능해진다면 가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름도 '다영별'이다"며 웃었다.
한류를 느낀 경험에 대해 박은혜는 "드라마 '대장금'이 한류가 돼 베버리 힐즈 식당에 갔는데 알아보더라. 서비스를 주셨다. 한국 연예인 아니냐고 알아봐서 신기했다"며 "'대장금'은 저희 아이들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왔다. 그래서 저희 아이가 선생님한테 '저희 엄마가 장금이 친구예요'라고 했다더라. 너무 감사했다"며 일화를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수학여행은 000이다'라며 본방사수 이유를 꼽았다. 
박은혜는 "국뽕이다. 우리 프로를 쭉 보고 있으면 어깨에 뽕이 들어간다. 우리나라를 더 사랑하게 되고, 여러분도 보시면 자존감이 올라갈 것 같다", 다영은 "수학여행은 안 보면 바보다" 은혁은 "수학여행은 추억여행이다. VCR보다 우리끼리 얘기하는 게 더 재밌더라. 보시는 분들도 얘기를 나누면 더 재밌을 것 같다", 김성원은 "수학여행은 80회차다. 그정도로 꿑잼 보장이다", 강승윤은 "수학여행은 위너다. 이 프로를 보면서 승리의 기운을 느끼시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깨달음을 많이 얻어서 여러분들도 얻는 게 많을 것 같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글로벌 10대들의 '찐' 한국 수학여행기를 그린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은 오는 1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E채널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