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계절' 한지은 "코로나 확진, 아팠지만 전화위복 됐다"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2.08 14: 21

‘낯선 계절에 만나’ 한지은이 코로나19 확진 당시를 떠올렸다.
8일 KBS 드라마 스페셜 2022 ‘낯선 계절에 만나’(극본 여명재, 연출 이민수)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낯선 계절에 만나’는 2020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창문을 통해 소통하며 낯설고 두려운 격리 기간에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이야기로, 펜데믹이 휩쓴 현실의 상황을 반영해 깊은 공감과 함께 색다른 재미를 전할 전망이다.

KBS 제공

한지은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되게 따뜻하고 설레는 느낌이었다. 요즘에 느끼기 쉽지 않은 잔잔한 설렘이었다. 결정적으로 이번 작품을 하게 된 계기는 공감이 많이 됐기 때문이다. 나도 코로나19 확진이 된 적이 있는데, 격리하는 기간 동안 감정선의 변화가 있었다. 대본을 보는데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이걸 많은 분들이 같이 공감하고, 느끼고, 전달해서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지은은 “공감이 많이 됐다. 감정선의 변화들이 처음에는 무섭고 두렵고 뭔가 싶다가 나중에는 인생 자체를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 되더라. 희주에게도 그런 시간이 있는데, 단순히 아프고 끝나고 슬픈 게 아니라,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이런 경험들이 내 인생에 있어서 성숙해지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아프기도 했지만 전화위복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김건우는 “촬영 때까지는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다가 2주 전에 확진이 됐다. 얼마 전에 격리가 해제됐다. 경험을 미리 했다면 연기가 풍성해졌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KBS 드라마 스페셜 2022 ‘낯선 계절에 만나’는 8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