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남편, 강동원·다니엘 헤니 닮아..외로울땐 19금 웹툰 본다"('셀럽파이브')[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12.08 12: 39

개그우먼 안영미가 남편의 외모를 자랑했다.
7일 셀럽파이브 유튜브 채널에는 '영미의 미국 여행 브이로그' 3번째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안영미는 텍사스까지 와서 한식집을 찾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칼국수 먹방을 마친 안영미는 이후 숙소로 돌아가 남편과 함께 Q&A 시간을 가졌다.

안영미는 "la온지 벌써 2주가 다 됐다. 내일이면 다시 한국으로 가게 됐다. 지금 마지막 밤인데 깍쟁이 왕자님이란 그냥 보낼수 없어서 Q&A시간을 가지려고 한다"며 "우선 많은 분들이 '왜 깍쟁이 왕자님이냐' 그런 분들이 많은데 뭐든 한번에 오케이 안한다. 뭐 하나 해달라고 하면 '생각해볼게요'이런식으로 튕긴다. 하는짓이 깍쟁이 같아서 제가 깍쟁이 왕자님이라고 별명을 붙였다"고 전했다.
남편은 "왕자님은 왜 왕자님이냐"고 물었고, 안영미는 "왕자님같으니까"라고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안영미는 남편과의 첫만남을 묻자 "라디오에 '저랑 소개팅하자'고 직진 문자를 보낸걸로 유명하다. 라디오에서 전화연결 해서 여기까지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안영미가 덥석 물줄 알았냐"고 물었고, 남편은 "그런 생각은 아예 안했다. 마음은 진심이었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내가 컨트롤할수 없는거니까"라며 "그때 심경이 어땠냐"고 되물었다. 이에 안영미는 "목소리에서 신뢰감 갔고 호기심에 나한테 문자를 보낸것같지 않았다. 그때는 너무나 외로움에 허덕이고 있을 때였다"며 "카톡으로 바로 '아까 많이 놀라셨죠?' 그랬는데 카톡 보고 무슨생각 들었냐"고 궁금해 했다.
남편은 "왜 카톡을 이렇게 길게 할까. 전화통화로 하는게 낫지 않나"라고 당시 생각을 전했고, 안영미는 "제가 더 당황해서 통화했는데 얘기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설 연휴때 뭐하시냐', '만날까요'라고 하더라. 그때까지 하루도 안빼놓고 전화했다. 그동안 다른사람들과 달리 연예인 안영미가 아니라 여자 안영미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거구나 그 생각이 들었다. 사람대 사람으로 매일 1시간 넘게 통화했다"고 밝혔다.
또 남편은 "첫눈에 결혼하겠다는 직감 왔냐"는 질문에 "보자마자 '결혼하고싶은 여자다'라는건 너무 이상적인것 같고 레스토랑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때마침 하얀색 퍼로 된 베스트를 입었다"고 회상했다. 안영미는 "임꺽정같은 옷을 입었다. 얼굴은 쌩얼에 그러고 갔다"고 말했고, 남편은 "저는 그 쌩얼이 너무 예뻐서 넋을 놓고 봤다. 느낌이 좋았고 대화하면서 이 여자 정말 괜찮다, 결혼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안영미를 감동케 했다.
그는 "여보도 느껴졌잖나. 내가 여보 바라보는 눈빛에서"라고 물었고, 안영미는 "날 보자마자 환하게 웃는데 서로를 바라보면서 계속 웃고만 있었던것 같다. 처음엔. 이 마음을 못 감추는거다"라고 답했다. 또 남편은 안영미의 매력을 묻자 "너무 많다. 너무 멋있는사람. 너무 사랑스럽고. 근데 그걸 본인은 잘 몰라. 그게 가장 큰 매력이다. 그리고 저랑 생각이 잘 맞다. 간단하게 요약할순 있겠지만 사실상 매력은 더 많다. 나열할수 없을 정도로"라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안영미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동굴목소리로 화제였는데 목소리만큼 얼굴이 잘생겼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읽더니 "근데 참고로 많은 닮은꼴들이 있다. 결혼하고 나서 10kg 정도 찐거지 않냐. 그 전에 연애할때는 김미려 언니 첫 만디가 '강동원같다'는 얘기를 했다. 그리고 다니엘 헤니 닮았다는 말도 들었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남편은 "또 누구닮았다는 얘기 들었죠?"라고 묻자 "없습니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지금은 살이 찌면서 머리도 기르고 수염도 있어서 제이슨 모모아 닮았다. 저만 얘기하는게 아니라 지인도 똑같이 얘기했다"고 자랑을 멈추지 않았고, 남편은 "오해가 너무 깊어진다"고 그를 만류했다. 잠시 남편의 그림자만 공개한 안영미는 "지금은 체구가 많이 크다. 키도 크고"라고 말했다.
또 남편은 "장거리 신혼생활 중인데 보고싶을때 어떻게버티냐"는 질문이 나오자 "전화하고 사진보고 영상찍은거 보고 그런다"고 답했다. 안영미는 "그래도 만지고싶을때가 있지 않냐"고 물었고, 남편은 "참는다"고 전했다. 그 반면 안영미는 "저 같은 경우에는 x툰을 본다"며 "그게 뭐냐"고 묻는 남편에게 "있어요, 19금 웹툰"이라고 말해 남편을 당황케 했다. 안영미는 "그럼 어떡하냐 외로운데. 그렇게라도 해소를 해야할거 아니냐"고 역정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남편은 안영미를 사랑해주는 팬들을 향해 "제가 너무 감사드리고 영미씨한테 팬분들이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 제가 알기로도 소통을 영미씨가 많이 하고싶어하는걸로 알고 있고 집에 와서 장식대를 보면 팬분들이 사준 선물이 맨 위에 있다. 그 정도로 영미 씨한테 큰 힘이 되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안영미는 "자꾸 영혼 결혼식 썰이 있는데 실존하는 남편이다 어필좀 해달라"며 남편의 손을 깜짝 공개했고, "커플링 보이시죠? 남편 있습니다"라며 "이만 코 해야될것 같다. 우리 얼른 애기 만들러 가유~"라고 거침없는 발언으로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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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셀럽파이브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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