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외화 1위 '탑건:매버릭' 꺾고 오스카 작품상 탈까(종합)[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12.08 12: 25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올해 전세계적 호평을 얻은 영화 ‘탑건: 매버릭’의 기록을 깨고 오스카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현지 시간) 미국 영화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속편 ‘아바타: 물의 길’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모든 기술 부문 및 최고의 작품상을 받을 것 같다고 예측했다.
앞서 2010년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바타’는 작품상 후보에 올랐었지만 최종적으로 촬영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등을 수상했던 바. 이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후속작이 ‘아바타’의 2009년 개봉 이후 13년 만에 등장하면서 작품상 수상 여부에 높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은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아바타’에서 이야기의 시작이 되는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의 로맨스를 담아냈다면 ‘아바타: 물의 길’에서는 가정을 이룬 그들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떠나는 아름다운 여정을 보여준다. 가족의 대서사로 이야기가 확장되면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 그리고 그들의 자녀인 ‘네테이얌’, ‘로아크’, ‘투크티리’, ‘키리’, ‘스파이더’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성장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월드 프리미어가 진행된 가운데 비주얼, 캐릭터, 스토리 등 모든 면에서 칭찬이 쏟아져 흥행 가도를 달릴 것으로 예상되는 바.
한편 ‘탑건1’(1987)에 이어 35년 만에 돌아온 ‘탑건: 매버릭’도 또 하나의 수상 후보작이다. 칸영화제에서 시선을 사로잡았고 올해 극장 개봉해 전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흥행 열풍을 일으켰다. 이에 내년 초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의 트로피를 휩쓸 것으로 보인다.
‘아바타2’ 역시 올 12월 극장 등판하면서 두 작품의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탑건: 매버릭’은 국내에서 817만 관객을 동원하며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에 이어 2022 박스오피스 전체 2위이자 외화 1위에 올랐다. 12월 14일 베일을 벗는 ‘아바타: 물의 길’은 어떤 기록을 세울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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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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