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또 해냈다…'우영우', '오징어 게임' 이어갈 K-드라마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2.08 09: 29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과 인기를 입증 받았다. 아시아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이미 수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수상의 기운을 이어가면서 ‘오징어 게임’의 뒤를 이을지 주목된다.
지난 8월 종영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 연출 유인식)의 인기는 뜨거웠다. 최고 시청률 17.5%를 기록하며 변방 채널이었던 ENA의 인지도를 급격하게 끌어 올렸다.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 주종혁, 하윤경, 주현영, 백지원, 진경, 임성재, 전배수 등의 열연과 탄탄한 스토리에 힘입어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켰다.

배우 박은빈이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2.08.08  / soul1014@osen.co.kr

작품성과 화제성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통했다. 제작사 에이스토리에 따르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종영 후 다양한 국가와 리메이크 및 판권 계약을 논의 중이다. 또한 웹툰에 이어 굿즈, 뮤지컬 등 다양한 콘텐츠로 파생되면서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작품성과 화제성이 입증됐으니 수상은 당연한 결과였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제8회 아시아 태평양 스타 어워즈’에서 작가상(문지원), 여자 연기상(백지원), 아이돌챔프여자인기상(박은빈)을 받았고, ‘제4회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에서 베스트 콘텐츠상, 여자배우상(박은빈)을 받았다. ‘제13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서는 작품상을 받았고, ‘제1회 아시아 태평양 시네마&TV시상식’에서는 TV부문 라이징 스타상(박은빈)을 수상했다.
그리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애플TV ‘파친코’와 함께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의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는 6일(현지시간) 제28회 시상식의 TV 부문 외국어 시리즈 후보 작품으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파친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후보에 오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파친코’는 ‘여총리 비르기트’(넷플릭스), ‘1899’(넷플릭스), ‘가르시아!’(HBO 맥스), ‘더 킹덤 엑소더스’(무비), ‘클레오’(넷플릭스), ‘나의 눈부신 친구’(HBO), ‘테헤란’(애플TV)과 경쟁을 펼친다.
크리틱스초이스는 미국 방송, 영화 비평가들이 작품성과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을 평가해 주는 상이다. TV와 영화 부문으로 나눠 수여되는 가운데 ‘오징어 게임’이 지난 3월 열린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오르며 크리틱스초이스 역사상 최초로 한국 드라마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오징어 게임’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드라마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한편,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는 내년 1월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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