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기 정숙이 눈물을 보였다.
7일에 방송된 SBS PLUS, ENA PLAY '나는 SOLO'에서는 11기 정숙이 영식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지만 장거리 연애가 싫다는 이유로 거절 당했다.
이날 광수는 정숙과 영식의 큐피트 역할을 자처해 눈길을 끌었다. 정숙은 영식의 옆에서 요리를 도와줬지만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광수는 "판을 깔아줘도 그렇게 하면 어떻게 하나"라고 물었고 정숙은 적극적으로 영식에게 말을 걸었지만 영식은 요리에만 집중하고 "영수랑 둘이 하겠다"라고 말했다. 데프콘은 "얘기를 나눌만한 타이밍이 아니다"라고 걱정했다.
결국 정숙은 섭섭한 마음을 숨기고 방 안으로 들어왔다. 정숙은 "광수님이 판을 깔아주고 도와줬다"라며 "진짜 짜증나 죽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숙은 "영식님이 왜 요리를 하나 했다. 나랑 대화하기로 한 걸 잊었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숙은 영식과 대화를 하기로 약속한 것. 정숙은 요리 때문에 자신과의 약속을 잊은 것 같아 영식에 대해 섭섭함을 토로했다.
그런데 그때 정숙의 숙소에 영식이 등장했다. 영식은 정숙과의 약속을 잊지 않았던 것. 두 사람은 자리를 옮겨 이야기를 나눴다.
영식은 "정숙님은 부산에 사시니까 실질적으로 가능할까 생각했다"라며 장거리 연애가 부담스럽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정숙은 "그렇게 말씀하시면 나는 다가가기가 어렵다"라고 말했다. 영식은 "장거리가 있어도 다른 걸로 만회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정숙은 "알아가는 과정을 지나고 그걸 판단해야하는데 영식님은 아닌 것 같다"라며 "나랑 순서가 안 맞다. 초반에 걸림돌이 있으면 사실 나는 어필하더나 말하기가 벽이 생긴 기분이다. 약간 말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에 영식은 바로 정리하자고 말했고 결국 두 사람의 관계는 정리돼 버렸다.
정숙은 순자와 영철을 만나 울음을 터트렸다. 정숙은 "나는 모든 기회를 잃었다. 영식님과 얘길 했는데 장거리라고 아웃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사실 영식은 영자에게 마음을 둔 상태였고 영자는 영식과 겨우 20분 거리에 살고 있었던 것.
정숙은 옥순을 만나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했다. 정숙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용기내서 왔는데 제대로 알아가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 그런 점이 속상하다. 왜 이걸 37살에 깨달았나 싶다. 연애를 많이 못했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정숙은 "대학생때 남들 과팅을 할 때도 도서관에 박혀 있었고 남녀 이런 걸 너무 모르고 살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데프콘은 "모든 걸 다 가질 수 없다. 하지만 정숙씨가 살아온 인생은 고귀하다"라고 용기의 말을 전했다.
한편, 데이트권 2개를 갖고 있는 영수는 고민에 빠졌다. 영수는 현숙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현숙은 영호와 잘 되가는 상황에서 영수에게 선을 그었던 것. 영수는 영식과 공용 거실에서 정리를 하고 있었고 그때 영자가 들어왔다.
영자는 영식에게 "정숙님과 얘기했나"라고 물었고 영식은 "아까 얘기해서 거리 때문에 안된다고 정리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당황한 영자는 "나는 영수님과 얘기를 하기로 했다"라고 말했고 영자는 영수와 따로 나와 이야기를 나눴다.
영자는 영수에게 "데이트권이 2개 있지 않나. 부자인데 하나쯤 나한테 써줄 수 있지 않나. 한 번 생각해봐달라"라고 적극적으로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데프콘은 "영자와 얘기해도 될 것 같다. 아끼면 똥 된다. 현숙이 떠나도 새로운 사람으로 채워도 된다"라고 말했다.
숙소로 돌아온 영식은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다. 영식은 영수와 함께 간 영자 때문에 고민을 이야기했다. 영식은 "나는 정숙님이랑 정리하고 영자님이랑 좀 더 얘기해보면서 그렇게 하려고 했다. 데이트 때까진 괜찮았는데 그 이후의 행보가"라며 영자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영자는 영식과 다시 한 번 대화를 나눴고 장거리 연애 때문에 걱정하는 영식에게 자신이 서울로 이직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다시 이야기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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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PLUS, ENA PLAY '나는 SOLO'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