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우 “박명수, 얼굴 우습지만 스태미나 가장 좋아..김용만 NO” 대반전 (‘대한외국인’)[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12.08 08: 31

‘대한외국인’ 홍성우가 출연자들의 스태미나 순위를 매겼다.
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는 ‘닥터 스트레인지’ 특집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형제 양재진, 양재웅,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꽈추형), 그리고 부팀장으로 개그맨 박휘순이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이날 김용만은 양재진, 양재웅 형재를 소개하며 “두 사람이 서로 경쟁이 치열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양재진은 “일단 재웅이보다 경력이 더 많다. 동생이 나보다 잘 들어주지만 처방전이 내가 더 낫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양재웅은 “경력으로 사람의 자질이 좌지우지되진 않는다”라며 “(환자가) 받아들일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며 들어줘야 의사다”라며 반박했다. 이에 양재진은 “동생보다 얼굴은 제가 더 낫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 말에 양재웅은 “나이가 이제 50인데 아직까지 외모 얘기를 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용만은 “홍성우 씨는 요즘 인기가 대단하다. 본인이 출연한 영상 조회수가 1억 7천만 뷰”라며 소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박명수는 “1억 7천만 뷰면 남자들에게 관심을 많이 받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홍성우는 “여성 분들도 많이 본다. 몰랐던 부분들도 많이 알게 되고, 이전에는 고객들이 몰래 왔는데 요즘엔 여자친구나 아내 손잡고 와서 같이 상담을 받기도 한다”라며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이에 김용만은 “금시기 될 이야기도 아니고”라며 공감했다.
이어 김용만은 결혼 2년차에 접어든 박휘순을 향해 “결혼도 했으니 홍성우 선생님에게 물어볼 게 많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휘순은 “오늘 환자로 나왔다. 저는 문제가 좀 있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홍성우는 “병원을 다니고 있냐”라고 물으며 “조금이 아닌 것 같다”라며 파악에 나섰다.
그러자 박휘순은 “(전립선) 비대증이 조금이 있다. 자전거를 많이 타서”라고 고백했다. 박명수 역시 공감하며 “저도 자전거를 많이 타는데 남자들한테 안 좋다는 말이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홍성우는 “자전거 안장 때문에 그렇다. 전립샘이 자전거 안장에 딱 눌러지는 부분에 있어서 그렇다. 안장에 눌렸는데 장기에도 눌리고 골반 때문에 전립샘이 갇히게 된다. 전립샘이 안 좋아질 수 있다. 삐둘어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전거 전문 선수들 잘 보면 엉덩이를 살짝 들고 있다. 전립샘을 해방시켜 주는 거다”라며 조언했다.
계속해서 먼저 퀴즈 대결에 나선 홍성우는 늘 전교 1등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저는 2층까지는 무조건 가야겠다고 생각한다. 아이큐는 148이다”라고 밝히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자 김용만은 문제를 풀기 전 홍성우의 스태미나에 대해 물었다. 이에 홍성우는 “(사람들이) ‘너도 세냐’라고 물어보더라. 대답할 필요가 없다. 저는 자신감이 있으니까 웃고 만다”라며 여유로움을 보였다.
그 말에 김용만은 “스태미나가 좋은지 관상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하던데 저 포함해서 남자들 5명 봐달라”라고 물었다. 홍성우는 “기분 나빠 하시면 안 된다. 외모적으로 보면 박명수 씨가 제일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그는 “얼굴은 우습지만 저런 외모 관상이 스태미너가 좋다. 얼굴이 길죽하고 코도 길죽하고 속된 말로 우습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우습지가 않죠”라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민망한듯 웃었고, 이에 김용만은 “착각하시는 게 얼굴이 길어진 게 아니라 (머리카락이) 날아가서 길어진 거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이어 홍성우는 외국인 중에는 럭키가 제일 좋아보인다고 말했고, 막심이 발끈해 모두가 웃었다. 홍성우는 “이런 분들이 좋지 못하다”라며 쐐기를 박았고,  박명수는 “(맞을) 확률은 몇 프로냐”라고 물었다. 홍성우는 “80프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박명수는 “김용만은 어떠냐”고 물었고, 홍성우는 “김용만 씨가 코도 복스럽고 좋아 보이지 않나. 그런데 이런 분들이 의외로 좋지는 않아요”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박휘순은 박명수의 미담을 공개했다. 박휘순은 “당시 박명수 선배님이 스케줄 때문에 결혼식을 못 오실 뻔했는데 짬을 내서 직접 오셔서 서프라이즈로 축가까지 해주셨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제가 남의 결혼식에 축가를 부르면서 행복했던 적은 처음이다”라고 떠올렸다. 그러자 박휘순은 “제가 결혼식 때 고마운 사람들에게 답례품을 보내드렸는데 명수형만 끝까지 집 주소를 안 가르쳐주시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휘순은 4단계 띄어쓰기 문제에서 탈락했다.
그런가 하면 양재진은 1단계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얻었다. 동생 양재웅은 자신의 산삼을 형에게 건네며 재도전 할 것을 권했고 양재진은 “너무 쪽팔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렇게 양재웅의 산삼으로 무려 9단계까지 진출한 양재진은 에바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반면 양재웅은 8단계까지 진출했으나 ‘증기기관차’를 맞추지 못해 탈락했다. 김용만은 “형만한 아우가 없다. 형이 9단계, 동생이 8단계다”라고 말했다. 이에 양재웅은 “지난 방송 거까지 합산하셔야 한다”라며 발끈했다. 지난 방송에서 양재진은 4단계에서 탈락, 양재웅은 9단계에서 탈락했기 때문.
그런가 하면 홍성우는 앞서 9단계 에바를 꺾고 최종 10단계까지 올랐다. 마지막으로 10단계에 도전했지만, 로이 알록이 만주, 하와이, 간도, 연해주를 맞추면서 최종 승리는 대한외국인 팀이 가져갔다. 아쉽게 탈락한 홍성우는 “처음에는 재밌었는데 10단계에서 떨어지니까”라며 “다음에 또 불러주면 도전하겠다”라며 재도전 의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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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외국인’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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