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유니, 전 AOA 멤버→지치지 않는 성대..‘다이브’로 당찬 출사표 [인터뷰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2.12.08 09: 30

‘전 AOA 멤버’ 드러머 유경부터 ‘지치지 않는 성대’를 자랑한 보컬 겸 베이시스트 승민, ‘기타 천재’ 도휘까지. 밴드 유니가 ‘다이브(Dive)’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다.
최근 밴드 유니는 데뷔를 앞두고 OSEN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멤버들은 먼저 데뷔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먼저 유경은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제 다시 나오는 거다 보니깐 ‘정말 잘해야겠다’는 부담감도 들고, 저를 기억해주는 분들이 많을까? 걱정도 되는 마음도 있다. 그래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승민은 “저는 셋이 계속 재밌게 하고 있는데, 저희가 할 수 있는 음악을 처음 공개하는 거니까. 반응이 어떨지 너무 기대가 된다. 여러분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가 되는 것 같다”고 했고, 도휘는 “저는 아직 실감이 안난다. 제가 처음 이렇게 알려지는 거기도 하고, 되게 걱정도 많고, 저를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가 되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밴드 ‘유니’는 어떤 의미의 이름일까. 유경은 “두가지 의미가 있다. 첫번째는 You&I, 너와 내가 음악으로 하나된다는 의미가 있고, ‘UNI’라는 단어에 ‘하나, 통합된’이라는 뜻이 있다. 저희 셋이 하나의 음악으로 나서서 여러분께 선보인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의 가장 큰 매력을 묻자 유경은 “저희가 3인조 밴드니까 삼각형 구도로 딱 이뤄져서, 연주력과 실력을 골고루 보여줄 수 있는 팀이다. 보통 밴드에서 보컬이 마이크만 잡는 경우도 많은데, 저희는 승민이가 베이스도 직접 연주한다”고 자랑했다.
데뷔 곡 ‘다이브’는 타인의 기준에 날 맞추지 않고 내가 생각한 대로 헤쳐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이런 메시지를 느꼈던 순간이나 경험이 있을까.
유경은 “저같은 경우에는 이번 앨범은 아닌데, 주변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하면 잘 될 친구가 왜 연주를 해서. 너 그러면 안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저희 셋 다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르는 음악을 주로 좋아하던 친구들은 아니다. ‘우리가 가는 길을 간다’는 걸 주제로 삼고 싶었고, 그러다 보니까 그런 가사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펑크록과 이모코어 사운드를 팀의 아이덴티티로 내세우지만 장르적 한계 없이 다양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유니크한 밴드를 목표로 하고있는 유니에게 밴드 외적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를 물었다. 유경은 “저 같은 경우는 솔로앨범에서 투드럼 프로젝트로 했던 게 있다. 그래서 일렉트로닉 장르의 드럼을 결합한 음악을 했는데, 밴드가 대중적인 팀이 되면 나중에 그런 음악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도휘는 “제가 좋아하는 음악이 얼터너티브랑 알앤비를 좋아해서 나중에 곡을 낸다면 그런 음악을 하고 싶다”며 “기타리스트 존 메이어가 곡을 쓰고 노래를 부르며서 기타를 친다. 저는 기타에 대해 그분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고, 또 음악성이나 그런 부분에서는 저스틴 비버를 좋아한다. 연습을 많이 해서 보컬적인 부분도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원하는 방식의 공연이 있냐고 묻자 유니 멤버 모두 “큰 페스티벌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희망했다. 많은 관객을 만나 현장감을 느끼고 싶다는 것. 유니는 “톡톡튀고 신나는 이미지의 밴드로 기억에 남고 싶다. 같이 뛰어노는 분위기의 팀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기존에 있던 밴드들의 성격도 있지만, 조금 더 파워풀하고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경은 데뷔를 앞둔 각오의 한마디로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계속 쭉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꼭 현장에서, 페스티벌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편, 유니의 데뷔곡 ‘다이브(Dive)’는 오늘(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오는 18일에는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첫 단독콘서트를 열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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