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한도전' 유니버스? 김태호 PD도 놀란 '16강 브라질 전' 예언짤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12.03 14: 29

'무도' 유니버스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대한민국 16강 진출을 절묘하게 내다본 '무한도전' 예언짤이 포착됐다. 
김태호 PD는 3일 SNS에 "대한민국 수고하셨습니다. 대한민국 추국 국가대표 여러분 이제 남은 경기는 부담 없이 즐겨주세요! 흥민이 형 울지마요! 맴찢"이라며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이 진행될 당시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일부 장면이 담겼다. 특히 사진에는 "브라질 나와!"라고 외치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월드컵 경기를 단체 관람하며 2대 1 역전승을 예상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실제 3일 새벽 치러진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 포르투갈 경기에서 한국팀이 2대 1로 역전승한 것은 물론, 16강에서 브라질과 맞붙게 된 상황. '무한도전' 속 한 장면이 마치 예언처럼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것이다. 
이와 관련 김태호 PD는 "브라질 나와!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 결국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지"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무한도전'을 연출한 김태호 PD 본인도 놀랄 만한 '무한도전' 유니버스가 팬들의 놀라움과 실소를 불러일으켰다. 
'무한도전'이 이같은 소위 '예언짤'로 화제를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무려 12년 동안 방송된 프로그램인 만큼 다양한 장면이 '짤'로 남아있고, 꾸준히 회자되는 가운데 현재의 상황들에 부합하며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일구며 전 국민이 열광하는 가운데, 이같은 '무도' 유니버스가 소소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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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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