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미션, 제이켠·김재욱·플로다레드·맥대디 팀 미션 탈락('쇼미더머니11')[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12.03 07: 00

'쇼미더머니11' 6차 미션 최종 탈락자가 꼽혔다.
3일 방영한 Mnet '쇼미더머니11'에서는 6차 팀 미션과 함께 탈락자가 발생했다. 각자의 매력과 실력을 뽐내오던 래퍼들은 한 데 모여 음악을 궁리하고 여러 사람과 함께 협업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훌륭한 무대가 그려졌으나, 각각의 프로듀서들은 각 팀에서 탈락자를 한 명씩 꼽아야 하는 슬픈 사태가 벌어졌다. 한 마디로 자신의 곡을 받은 이들을, 자신의 손으로 내쳐야 하는 상황이 온 것.

팀 릴보이x그루비 룸 팀은 부드러운 듯 살짝의 서정적인 느낌의 가사가 잘 흘러 나왔다. 그러나 탈락자는 여과없이 뽑아야하는 상황. 탈락자는 바로 플로다 레드가 꼽혔다. 플로다레드는 “사람들한테 좋은 모습으로 떨어져 좋다. 더 멋있는, 그런 래퍼가 되고 싶다”라면서 시원 섭섭한 표정으로 환하게 웃은 후 무대를 떠나갔다.
더 콰이엇 팀x릴러말즈의 탈락자는 김재욱이었다.
더 콰이엇은 “쇼미더머니는 미래를 보고 가야 하는 게임이다. 그간의 어떤 구상이 빛을 발하는 멤버도 있고, 뭔가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걸어보고 싶은 멤버를 봤다”라며 냉정하게 탈락자를 꼽았다. 더 콰이엇은 “무대에서의 에너지가 이 분의 장점인데 음악적 디테일이 떨어진다. 이제는 아티스트로서의 개성과 스킬로 살아남아야 한다”라며 탈락자를 향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가 여기서 멈추는 게 아닌, 더 나은 '아티스트'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졌다.
더 콰이엇은 탈락한 김재욱을 향해 "우리 또 봅시다"라며 인사해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과 슬픔을 안겼다. 또 다른 팀들 같은 경우는 자신의 팀에서 탈락자가 나올 때 눈물을 쏟기도 했다. 경쟁의 무대에 선 이들이지만, 그 전에 같은 예술을 이해하는 사람들이고 동료이며 이번 미션에서는 곡을 함께 나누며 감정도 마음도 나누었기에 탈락자를 바라보는 마음이 더더욱 뭉클했을 듯하다.
박재범x슬롬 팀은 뛰어난 실력으로 모두 깜짝 놀라며 감탄뿐이었다. 다른 팀의 래퍼들은 "이 팀은 다 잘했잖아"라며 대체 탈락자가 누가될지, 그 부분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다.
박재범과 슬롬의 의견은 깔끔했다. 신세인이 오늘 mvp, “영지 씨는 확실히 팀전에서 강해”라는 말로 실력이 확실한 멤버들은 제외했다. 박재범은 “오늘 탈락 후보는 토이고 아니면 제이켠 형이다”라고 말했고, 슬롬도 이에 동의했다. 결국 탈락자는 제이켠이 되었다.
박재범은 “다섯 분 다 합이 잘 맞고 각자 역할을 잘한 거 같다. 그거는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고, 슬롬은 “다른 팀원이 좀 더 앞으로 나가는 게 낫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재범은 “형님의 뭔가 태도가 바뀌는 거며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가는 게 좋은 거 같다”라면서 제이켠에게 행복을 빌었다. 
제이켠은 “일레븐에는 꾸밈 없이 진심으로 해보자, 하니까 사람들이 받아들여준 거 같다. 혼자서는 절대로 안 됐을 거 같다”라며 “랩을 하는 게 정말 했다. 이 친구들이 저랑 참 다른데 함께 해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이켠은 “5년 만에 사람들 앞에서 무대를 하는데 이렇게 멋진 무대 함께 해줘서 정말 고마워”라며 팀에게 인사를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net '쇼미더머니1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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