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임채무와 극렬 키스…된장 냄새 났다고?" 발끈 ('회장님네')[Oh!쎈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1.28 22: 25

‘회장님네 사람들’ 김수미가 임채무와 20년 전 연기를 하며 나눈 극렬한 키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28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전원일기’에 임채무, 임현식, 이창환, 신명철, 이상미 등이 출연해 ‘전원 패밀리’와 닭백숙 파티를 열며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원 패밀리’는 임현식의 집에서 백숙을 준비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자연을 품은 임현식의 집에서 임채무와 김수미는 나란히 걸으며 이야기를 나눴고, 임현식은 자신이 취미로 하는 공방을 김용건, 이계인에게 공개했다.

방송화면 캡처

집 구경을 마치고 모인 ‘전원 패밀리’. 임채무는 “우리가 여러 작품을 했지만 함께 한번 더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에 김수미는 “우리가 예전에 강하게 키스를 했지?”라고 물었다.
임채무는 “극렬하게 했다. 연기 생활 50년 만에 그렇게 키스를 당하는 건 처음이었다. 김수미가 기습 키스를 하는데, 벽으로 나를 미는데 그 힘이 불도저 같았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나중에 인터뷰를 보니 그때 나한테 된장 냄새 났다고 하더라. 나는 은단 냄새만 맡았다”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만에 모인 만큼 추억 이야기가 가득 펼쳐졌다. 김수미는 이계인에게 부부로 호흡을 맞춘 故김자옥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수미는 “‘전원일기’ 촬영 때 故김자옥이 ‘언니! 언니!’하면서 부르더라. 첫눈이 오는 날이었는데, 첫눈인데도 정말 눈이 펑펑 왔다. 그런데 같이 그 눈을 맞으면서 울었다. 각자 자기 서러움 때문에 울었던 건데, 서로 왜 울었는지 묻진 않았다. 그래서 첫눈이 오면 故김자옥이 떠오른다”고 이야기했다.
김용건도 “故김자옥이 나와 마지막 작품을 같이 했다. 부부 역할이었는데, 아픔을 참고 연기를 했다. 걱정된 마음에 계속 연락했는데, 3일째에 연락이 안되더라. 직감적으로 무슨 일 있나 싶었는데 그게 마지막이었다”고 아쉬운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신명철, 이창환, 이상미가 전원 패밀리를 찾아왔다. 특히 이상미는 이계인에 대해 “양평 오면서 이계인 생각이 많이 났다. 양평에서 촬영할 때 우리 여기서 많이 자지 않았냐”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상미는 “많이 자기도 했지만 야밤에 추억이 많다. 오늘 다 이야기하겠다”고 예고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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