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창♥오연수 큰아들, 이종석 닮은 훈남→배우 준비하다 포기 "박수쳤다" [Oh!쎈 리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11.23 10: 08

배우 오연수가 두 아들의 미국 유학 뒷바라지부터 큰 아들의 연기도전까지 속 깊은 얘기를 공개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오연수가 양평 여행메이트로 등장했다. 오연수는 32년 전 드라마 '춤추는 가얏고'에서 선배 고두심의 딸로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오연수와 손지창은 연예계 손꼽히는 잉꼬 부부인데, 초·중학교 선후배로 만나 연예계 데뷔 후 재회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6년의 열애 끝에 1998년 결혼했고,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결혼 후에도 활발하게 배우로 필모를 쌓았던 오연수. 그러나 최근 7년간 소식이 뜸해 궁금증을 높였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고두심은 오연수에게 두 아들과 7년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살았던 시기를 물었고, "교육을 위해 2년 잡고 갔는데 애들을 놓고 올 수가 없었다. 7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가족과 함께 보낸 시간이 정말 좋았다"며 "주변에서도 일 안하고 엄마가 뒷바라지했다고 하니 아이들도 안다. 꼭 알아달라는 건 아니고, 내 만족이다. 그게 경력 단절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4년 미국으로 건너간 오연수는 "한국으로 돌아오는데 무려 7년이나 걸렸다"면서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잘나가는 여배우로서 경력 단절도 겁내지 않는 모성애를 내비쳤다. 
과거 손지창-오연수의 아들은 '이종석 닮은꼴' 외모로 화제를 모았는데, 특히 큰 아들은 배우를 하고 싶어한다고 했다.
고두심이 "두 아들이 배우한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오연수는 "큰 아들이 배우에 관심이 있어 연기를 하고 싶다고 해 다녀봤다"며 "연기를 시켰더니 본인이 배우는 자신의 길이 아닌 것 같다고 느끼면서 포기했다. 그때 우리가 박수를 쳤다"고 답했다. 고두심은 "그래도 나중에 모른다"고 했고, 오연수 역시 "다시 (연기)해야될 것 같다고 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또한 오연수는 남편 손지창과 단 둘이 유럽 여행을 다녀온 사실도 알렸다. 주변에서는 "다들 미쳤냐"는 반응이 쏟아졌다고.
그는 "최근 신혼여행 이후 둘이 최초로 유럽 여행을 갔다 왔다"며 "오빠랑 둘이 간다고 하면 주변에서 '미친 거 아냐? 왜? 둘이?'라고 묻는다. '싸우려고 작정했어?' 이러더라"며 "원래 자는 시간, 온도, 성향 전부 안 맞는다. 그래도 여행은 잘 맞는데 오빠가 다 맞춰주는 편"이라고 했다.
오연수는 결혼 25년 차에도 손지창과 둘이서만 여행을 다니는 등 티격태격 하면서도 여전한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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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불꽃미남'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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