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첫 등판→선발승' 1차지명 투수, LG 마운드는 화수분이다 [오!쎈 창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10.07 21: 55

  LG 2년차 투수 강효종이 데뷔 첫 등판에서 승리를 따냈다. 
강효종은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LG가 7-2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김영준의 6이닝 무실점(노 디시전), 이지강의 5이닝 1실점(노 디시전)에 이어 강효종은 5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류지현 감독은 경기 전 “좋은 자질을 지녔다. 빠른 공을 던질 줄 아는 투수다. 변화구 제구도 있다. 속구 제구력이 조금 흔들리는 것이 숙제였는데, 최근 3경기 내용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내느냐에 따라, 터닝포인트가 돼 잡히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기가 됐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 제구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다면, 앞으로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2021년 1차지명으로 입단한 강효종은 올해까지 2년 동안 줄곧 2군에서만 뛰었다. 신인이던 지난해는 5경기(10⅔이닝)에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8.44를 기록했다. 
올해는 2군에서 8경기(32⅔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까지는 재활을 하느라 7월말부터 본격적으로 등판했다. 9월에 4경기 선발 등판해 4경기 평균자책점 2.45로 괜찮았다. 최근 3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5이닝 1자책-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강효종은 1회 톱타자 박민우를 중전 안타로 출루시킨 후 손아섭을 3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잡았다. 3번 박건우 타석에서 박민우는 2루 도루에 실패했다. 강효종의 퀵모션이 빨랐고, 포수 유강남의 송구가 정확했다. 2사 후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마티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실점했다. 박대온, 노진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오영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2점을 허용했다. 3회 볼넷 1개를 내주며 실점없이 막아냈다.
3-2로 역전한 4회는 선두타자 노진혁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병살타로 주자를 없앴다. 5회도 볼넷 하나를 내줬으나 실점은 없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