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 “둘째 못낳아요” 했지만 대상포진 이겨내고 둘째 임신고백→먹덧 시작[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2.10.07 08: 37

방송인 최희가 대상포진을 이겨내고 둘째를 임신했다. 후유증으로 안면마비도 겪었지만 힘든 상황 속에서도 둘째가 찾아왔다.
최희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을 통해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여러분 저희 가족에 또 한명의 아기 천사가 찾아왔어요. 이제 안정기가 돼 글을 쓰게 됐다. 둘째 고민이 정말 많았었는데, 최근 건강상 이슈도 있었고, 또 제가 두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했고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 세상에 형제가 있다는 것이 참으로 든든한 일이라는 걸, 복이에게도 둘째에게도 알게 해주고 싶어서, 둘째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너무 터울지지 않게 키우고 싶었는데, 복이랑은 세살차이가 되겠네요. 여전히 저 스스로의 삶도 너무 중요하고, 일도 참 좋아해서, 걱정되는 부분들도 있지만요, 많은 분들의 배려속에서 용기를 내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최희는 첫째 딸 임신과 출산, 육아가 마냥 행복했던 것이 아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저는 첫째 때 임신, 출산, 육아 과정이 항상 밝고 즐거운 것만은 아니었거든요. 우울해지기도 하고 무력해지기도 하고, 무언가 나를 잃는 느낌이 속상하기도 하고요. 다른 임신한 분들 보면 너무 즐겁고 행복한 것 같은데 나는 이 과정을 즐기지 못하는 것 같아 아이한테도 미안하고 괜히 내 스스로가 싫어 서럽기도 하고요”고 밝혔다.
그러면서 “둘째때는 한 번 해봤으니 내공이 생길 법도 한데? 입덧과 호르몬의 노예가 되어 이번에도 즐기긴 커녕 매일 꾸역모드입니다”라며 “저 내년이면 두 아이의 엄마가 됩니다. 그만큼 인생의 책임감도 더 가지고 살아야겠죠. 더 강하고 씩씩한 제가 될 수 있는, 또 한번의 소중한 시간이라 여길게요”라고 했다.
최희는 자신의 유튜브 개인채널을 통해서도 임신 소식을 알렸다. 임신 3개월이라며 ‘임밍아웃’을 했고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최근 득남한 개그우먼 홍현희를 비롯해 김영희, 김미려, 배우 신소율, 아이비, 방송인 서현진, 김경화, 안무가 배윤정 등이 축하의 댓글을 남겼다. 절친 배우 서효림은 “꺄악!!!!!!!!축하해!!!!!!멋지다 희야. 난 아직 용기가 안나는데 정말 축하해”라고 축하했다.
앞서 최희는 지난 6월에는 “요즘 얘랑 있어서… 행복함 (근데 힘듦) 마지막 사진은… 첫째가 자꾸 엎드려뻗쳐하면 둘째를 본다는 속설(?)이 있는데 .. 엄마는 너무 만신창이라 동생은 없을거 같다…”고 했다.
또한 지난 8월에도 “아기 분유 냄새 그립다는거 이제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쪼꼬미 키우고 계신 분들 힘내요,, 넘넘 저 그 시절 그리워요”라며 “물론.. 다크서클은 이때가 제일 심했네요... 그래도 너무 소중한 순간들. 너무 그립지만 둘째 못낳아여.. 난 복이면 충분해!!”라고 단호하게 둘째 생각이 없다고 밝혔지만 얼마 되지 않아 둘째를 임신, 임신 3개월이라고 고백했다.
임신 소식을 전한 최희는 자신의 SNS에 “녹화 마치고 집에 가는 길 뭐 먹을지 고민 중. 뭐 배달 시킬까요”라며 치킨, 떡볶이, 찜닭, 돈까스 투표를 올렸다. 투표를 올렸지만 그는 “내 마음 속 정답”이라며 찜닭 사진을 게재했고 “찜닭 왜 3위지. 내 마음 속 정답”이라며 찜닭을 시켜 먹겠다며 먹덧이 시작된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희는 KBS N 아나운서 출신으로, 2020년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최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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