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죽연' 이다희X최시원, 첫방부터 터진 꽃다발 엔딩 그 후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10.06 14: 02

'얼어죽을 연애따위'에서 꽃다발 엔딩 그 후 이다희와 최시원의 그린라이트가 포착됐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ENA 새 수목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극본 김솔지, 연출 최규식, 이하 '얼죽연')에서는 최규식 감독의 감각적 미장센이 돋보이는 연출력과 눈 뗄 틈 없는 서사, 배우들의 열연이 시선을 모았다. 
첫 회에서는 박재훈(최시원)이 구여름(이다희)의 품 안 가득 커다란 꽃다발을 안기며 "난 썸 같은 건 안 타"라고 직격 고백을 날리는 모습으로 설렘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 오늘(6일) 방송되는 '얼죽연' 2회에서는 이다희와 최시원이 사뭇 달라진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돼 흐뭇한 미소를 유발한다. 

극 중 구여름과 박재훈이 늦은 밤 가로등 불빛 아래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으며, 골목길을 걸어가는 장면. 구여름은 박재훈이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을 본 후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웃더니, 이내 차분한 표정이 돼 대화를 이어 나간다. 장난스런 표정과 말투로 구여름을 즐겁게 해주던 박재훈 역시 웃음기를 거둔 채 의미심장한 눈빛을 드리우며 구여름을 가만히 바라 보는 것. 두 사람이 늦은 밤 집으로 가는 길, 어떤 대화를 나눴기에 이토록 진지해진 것일지, 박재훈이 백기사가 돼 진심과 장난을 오간 '썸 고백'을 전한 이후 의미 있는 관계 진전이 이뤄진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이다희와 최시원은 늦은 시간 진행된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최규식 감독의 디렉팅에 맞춰 꼼꼼하게 동선 및 대사를 맞춰보는 열의를 빛내 현장에 든든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최시원은 기침도 불사한 혼신의 아이스크림 먹방을 펼쳤고, 이다희는 최시원의 능청맞은 연기를 보며 찐 웃음을 터트려 현장을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의 절친 합이 또 한 번 빛을 발한 아이스크림 투샷 장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첫 방송 후 여름이와 재훈이의 커플 케미와 티격태격 연기 호흡이 재밌고 신선했다는 반응이 많아 기뻤다"며 "지난 20년 동안 '안전한 관계'였을 뿐인 두 사람 사이에 뜻밖의 로맨스 기류가 싹 트게 될지 본 방송을 기대해달라"고 했다.
'얼죽연'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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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N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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