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1G 1AS' 첼시, 밀란 3-0 완파...UCL 첫 승 신고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0.06 05: 57

첼시가 홈에서 AC밀란을 꺾고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승을 따냈다.
첼시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023 UCL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AC밀란을 3-0으로 완파했다.
첼시는 올 시즌 UCL 첫 승을 거두며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조 2위에 올랐다. 밀란 역시 1승 1무 1패, 승점 4점을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3위로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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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첼시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원톱으로 나섰고 메이슨 마운트-라힘 스털링이 2선을 구성했다. 벤 칠웰-마테오 코바치치-루벤 로프터스 치크-리스 제임스가 허리를 구성했고 칼리두 쿨리발리-티아고 실바-웨슬리 포파나가 백스리를 구축했다.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원정팀 밀란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올리비에 지루가 최전방을 책임졌고 하파엘 레앙-샤를 데 케텔라에르-라데 크루니치가 뒤를 받쳤다. 산드로 토날리-이스마엘 베나세르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포데 발로-피카요 토모리-피에르 칼룰루-세르지뇨 데스트가 수비진을 꾸렸다. 치프리안 터터루샤누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첼시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23분 연이은 코너킥 기회에서 포파나가 데뷔골을 터트렸다. 실바가 또다시 공을 머리에 맞추며 혼전 상황이 빚어졌고, 흐른 공을 따낸 포파나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전반 37분 선제골의 주인공 포파나가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그는 수비 과정에서 무릎에 통증을 느끼더니 결국 경기장에 주저 앉았다. 트레보 찰로바가 포파나의 빈자리를 대신했다.
전반 종료 직전 밀란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왼쪽에서 공을 잡은 레앙이 멋진 단독 드리블로 첼시 수비진 4명 사이로 파고든 뒤 중앙으로 공을 건넸다. 그러나 케텔라에르의 슈팅은 케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크루니치의 슈팅은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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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메양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그는 후반 11분 제임스의 정확한 크로스에 발을 갖다 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이은 오바메양의 두 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첼시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6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끊어내며 기회를 잡았고, 공격에 가담한 제임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20분 밀란은 케텔라에르와 크루니치를 빼고 마테오 가비아와 안테 레비치를 투입했다. 첼시는 오바메양과 코바치치를 불러들이고 코너 갤러거와 조르지뉴를 투입하며 맞섰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첼시의 3-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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