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또 멀티골!' 맨시티, 코펜하겐에 5-0 대승...홀란 9G 연속골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0.06 05: 48

엘링 홀란(22, 맨체스터 시티)이 또다시 멀티골을 뽑아내며 9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맨체스터 시티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G조 3차전에서 FC 코펜하겐을 5-0으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9점(3승)으로 단독 1위를 질주했다. 반면 코펜하겐은 승점 1점(1무 2패)에 그치며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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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엘링 홀란-훌리안 알바레스가 투톱을 구성했고 잭 그릴리쉬-베르나르두 실바-일카이 귄도안-리야드 마레즈가 중원을 꾸렸다. 세르히오 고메스-아이메릭 라포르테-후벵 디아스-주앙 칸셀루가 수비 라인을 지켰고 에데르송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홀란이 또 폭발했다. 그는 전반 7분 칸셀루가 올려준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정확히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 골로 홀란은 9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맨시티가 계속해서 몰아쳤다. 전반 11분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그릴리쉬가 침투하는 실바의 발 앞으로 공을 보냈다. 그는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왼쪽 골포스트를 강타하고 말았다.
홀란이 멀티골을 터트렸다. 전반 32분 고메스가 먼 거리에서 강력한 왼발 발리 슈팅을 터트렸고,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려 겨우 쳐냈다. 그러나 공은 골문 앞에 있던 홀란의 발 앞에 떨어졌고, 그는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또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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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세 골 차로 달아났다. 전반 39분 고메스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이 수비에 두 번이나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상대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맨시티는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맨시티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8분 프리킥 기회에서 라포르테가 상대 수비의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마레즈는 골키퍼를 속이고 득점을 올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유스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홀란을 빼고 콜 팔머를 투입한 데 이어 후반 중반 칸셀루와 실바를 불러들이고 리코 루이스와 조슈아-윌슨 에스브랜드까지 투입했다.
맨시티의 화력이 식을 줄 몰랐다. 후반 31분 박스 우측에서 공을 받은 마레즈가 중앙으로 공을 건넸다. 알바레스가 가볍게 발만 갖다 대며 팀의 5번째 골을 뽑아냈다.
결국 승부는 맨시티의 5-0 완벽한 승리로 막을 내렸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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