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숨은 일꾼'이다"…홍건희, 팬들 커피차 선물에 17번째 SV로 보답 [오!쎈 잠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0.05 22: 22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를 잡았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6차전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1회초 김강민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7회까지 호투했다. 브랜든은 7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경기를 마무리지은 두산 투수 홍건희와 포수 장승현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10.05 / dreamer@osen.co.kr

두산은 브랜든 이후 정철원과 홍건희를 차례로 올려 승리를 지켰다. 9회 등판한 홍건희는 첫 타자 이정범에게 내야안타를 내주고 박성한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전의산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홍건희는 최준우에게 우중간 안타를 헌납하며 2사 1, 3루 실점 위기에 몰렸고 SSG 한유섬을 상대해야하는 상황에 몰렸지만 침착하게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경기 전 두산 팬들로부터 커피차 선물까지 받은 홍건희가 자기 몫을 다했다. 134명의 두산 팬들은 경기 전 홍건희와 김명신 앞으로 커피차를 보냈다.
두산 관계자는 “134명이 2주간 모금해 두 선수에게 커피차 선물했다. ‘모든 선수가 고생하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으면서도 숨은 일꾼으로서 두산 마운드를 지켜준 두 선수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었다’는 팬들의 뜻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홍건희는 이날 세이브를 추가해 올 시즌 2승 9패 17세이브 9홀드를 기록 중이다. 비록 두산이 정규시즌 9위로 마쳐 빛을 보지 못했지만, 데뷔 후 가장 많은 세이브를 쌓았다.
팬들의 선물에 “팬들이 직접 모금해 받은 커피차라 의미가 큰 것 같다.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시즌 마무리 잘하도록 하겠다”고 답한 홍건희. 그의 다짐대로 이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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