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 타이틀 지킬 것”…직접 밝힌 원동력 [현장의 재구성]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2.10.05 19: 40

코요태가 24년간 그룹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을 언급했다.
5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의 새 앨범 ‘LET’s KOYOTE’의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코요태는 “데뷔 24년 만에 처음으로 쇼케이스를 해본다”라며 “감사하면서도 감회가 새롭다. 긴장도 많이 되지만, 일단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고, 김종민은 “코요태로서 쇼케이스는 처음이다. 프로그램 들어갈 때 기자간담회는 종종 했다. 이런 쇼케이스를 24년 만에 할 수 있다는 게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그룹 코요테의 ‘LET’s KOYOTE’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내 최장수 그룹인 코요테는 이번 앨범에 특유의 밝고 신나는 댄스곡과 대중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내용을 담았다.그룹 코요테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2.10.05 /ksl0919@osen.co.kr

이어 빽가는 “이런 걸 처음 해봐서 그런지 평소 긴장을 안 하는 편인데, 긴장이 많이 된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사진을 찍어주시니 인기 연예인이 된 기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코요태는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벌써 24년째 남매 케미를 자랑하고 있다. 이들에게 비결을 묻자, 김종민은 “비결이라고 하면, 사실 많이 싸우고 많이 푼다. 싸워도 한 차를 타고 다니면서 대화를 많이 한다”고 말했고, 신지는 “그래서 저랑 김종민 씨만 한차를 탄다. 저희 둘만 싸우거든요”라고 말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그룹 코요테의 ‘LET’s KOYOTE’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내 최장수 그룹인 코요테는 이번 앨범에 특유의 밝고 신나는 댄스곡과 대중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내용을 담았다.그룹 코요테가 ‘반쪽’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2.10.05 /ksl0919@osen.co.kr
개인 활동을 하다가 매번 코요태로 모일 수 있는 원동력을 묻자, 신지는 “좋게 말하면 원동력이고, 재밌게 표현하면 제가 그냥 집합시키는 거다. 제가 이들보다 코요태를 더 사랑해서, 원년 멤버가 저 혼자이기도 하고.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이라는 수식어가 잘 지켜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것 같다. 곡의 성공 여부와는 관계없이 코요태가 꾸준히 뭘 시도하고 도전한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코요태가 뭘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LET’s KOYOTE’에는 ‘영웅’과 ‘반쪽’, 총 2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은 코요태 특유의 밝고 신나는 댄스곡과 코요태 자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오랜 시간 사랑을 보내준 대중에게 보답하는 앨범이다. ‘영웅’은 제목에 맞게 “힘든 시기 나에게 힘이 되어준 너, 언제나 내 곁에 있어준 당신이 나의 영웅”이라는 뭉클한 메시지를 담았다.
코요태 멤버들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영웅에 대해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민은 “히어로를 한 명을 정하기는 어렵다. 음악 분야에는 신지, 빽가, 예능에서는 재석이 형, 호동이 형이 그렇다.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도 영웅이고, 또 제가 뜰 수 있게 정화 누나의 옆에 세워주셨던 선배님, 또 정화 누나 등이 다 영웅이다”고 답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그룹 코요테의 ‘LET’s KOYOTE’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내 최장수 그룹인 코요테는 이번 앨범에 특유의 밝고 신나는 댄스곡과 대중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내용을 담았다.코요테 신지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2.10.05 /ksl0919@osen.co.kr
신지는 “우리가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이 영웅이시고, 이 자리에서는 기자님들이 영웅이다. 어느 순간, 어느 위치에 있냐에 따라 어디에든 영웅이 계신 것 같고, 매 순간 영웅이 많이 계신 것 같다”고 전했다. 빽가는 “정말 많은데, 누구 한 명을 지정하기 어렵다. 부모님은 너무 당연하고,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코요태에 도전에 대해 묻자, 김종민은 “새로운 도전은 세 명이 얘기했는데, 디너쇼 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했고, 신지는 “김종민 씨 환갑에 코요태가 40주년이다. 그게 잘 성사가 되면 다음에는 내려놓자고 말하고 있다. 그때는 저희 움직임이 시원치 않을 테니, 그때는 저도 코요태를 덜 사랑하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때까지의 여정이 도전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지 “코요태한테는 하나하나 다 소중해졌다. 오늘 이 자리도 너무 소중하고, 앞으로도 모든 것을 소중하게 대하는 마음으로 계속 좋은 모습으로만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한편, 코요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LET’s KOYOTE’를 발매했다. 이들은 오는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2022 콘서트 투어 ‘렛츠 코요태!' 서울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김성락 기자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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