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또 다시 국내 영화제는 외면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그동안 영화제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3년 만에 정상화되면서 국내외 수많은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홍상수 감독이 연출한 '소설가의 영화', '탑' 등의 주연 배우들과 제작진도 영화제를 찾았으나, 정작 홍상수와 김민희는 이번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영화 '탑'에 출연한 권해효와 조윤희, '소설가의 영화' 기주봉과 박미소 등이 참석했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지난달 스페인에서 열린 제70회 산세바스티안영화제에 동반 참석했으며, 공식 포토콜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에 얼굴을 드러냈다. 당시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 속에는 '탑'의 홍상수 감독과 제작실장으로 이름을 올린 김민희의 다정한 투샷이 포착됐으며,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을 살뜰히 챙기는 행동을 보여주기도 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국내 여론의 부정적인 시선을 의식한 탓인지 열애 인정 이후 해외 영화제만 참석 중이다.
한편 홍상수와 김민희는 지난 2017년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고백, 불륜설을 인정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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