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환갑 때 디너쇼 할 것” 코요태,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의 멈추지 않는 도전 [Oh!쎈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2.10.05 17: 48

국내 최장수 그룹 코요태가 새 앨범 ‘LET’s KOYOTE’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코요태 새 앨범 ‘LET’s KOYOT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코요태 멤버들과 함께 MC배가 진행을 맡았다.
‘LET’s KOYOTE’에는 ‘영웅’과 ‘반쪽’ 총 2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은 코요태 특유의 밝고 신나는 댄스곡과 코요태 자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오랜시간 사랑을 보내준 대중에게 보답하는 앨범이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그룹 코요테의 ‘LET’s KOYOTE’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내 최장수 그룹인 코요테는 이번 앨범에 특유의 밝고 신나는 댄스곡과 대중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내용을 담았다.그룹 코요테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2.10.05 /ksl0919@osen.co.kr

신곡 ’영웅’은 빠른 비트의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장르로, 모두 함께 부르며 즐길 수 있는 시원한 멜로디 라인이 매력적인 곡으로, “힘든 시기 나에게 힘이 되어준 너, 언제나 내 곁에 있어준 당신이 나의 영웅”이라는 뭉클한 메시지를 담았다.
함께 수록된 더블 타이틀곡 ‘반쪽’은 코요태 특유의 밝고 신나는 댄스 곡으로, 누구나 한 번 들으면 바로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쉬운 가사가 특징인 곡이다. 마찬가지로 “넌 나의 반쪽”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그룹 코요테의 ‘LET’s KOYOTE’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내 최장수 그룹인 코요테는 이번 앨범에 특유의 밝고 신나는 댄스곡과 대중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내용을 담았다.코요테 신지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2.10.05 /ksl0919@osen.co.kr
‘영웅’ 뮤직비디오에 대해 신지는 “음악이 갖는 힘에 대한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새로운 소속사와 일하면서 이런 점을 더 많이 알게 해주신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PD님이 후반작업도 잘해주셨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세대 아이돌 못지않은 바쁜 스케줄에 대해 신지는 “일단 최대한 요즘 활동하는 분들께서 소화하려는 스케줄을 최대한 소화하려고 했다. 앨범이 콘서트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나오게 됐다. 그래도 멤버들이 집중해서 만드려고 했고, 제가 그러다보니 살이 많이 빠졌다. 오히려 관심이 저한테 몰려서 멤버들에게 미안했지만, 조그만 관심도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뭐라도 이슈가 돼 기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코요태는 이번 앨범을 통해 데뷔 24년만에 공식색 ‘스트롱 블루’를 발표했다. 신지는 “원래 코요태의 팬들이 풍선으로 ‘펄 파랑’ 색을 들고 다니셨다. 그러다가 저희 활동이 잠잠해지면서 흐지부지 됐다. 최근에 팬들께서 활동할 때 ‘응원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해주셨는데, 팬분들이 더 신나게 재밌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뭐 없을까 해서 공식색도 정해봤다”고 설명했다.
코요태는 이번 앨범을 발매하며 고민도 털어놨다. 신지 “일단 24년간 그룹 ‘코요태’만 보면 순탄하지는 않았다. 멤버들도 바뀌었고, 사무실도 자주 옮겼고, 저희끼리 하기도 했다. 그냥 저희가 계속 노래를 하고 있다는걸 알려드리자는 마음으로 계속 했다.2019년에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했는데, 이후 코로나 시국 때문에 어디서도 노래를 들려드릴 수가 없었다”며 “그때 김종민 씨는 방송을 많이 하고 계셨는데, 그때 리더 역할을 많이 해주셨던 게 ‘너희가 잘할 수 있는 걸 찾아보면 좋겠다’고 했다. 그때부터 저도 생각보다 개인방송을 많이 하게 됐고, 빽가씨도 캠핑을 더 열심히 하게 됐고, 각자 개인시간을 가지면서 코요태로 뭉칠 만한 힘을 모았다”고 언급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그룹 코요테의 ‘LET’s KOYOTE’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내 최장수 그룹인 코요테는 이번 앨범에 특유의 밝고 신나는 댄스곡과 대중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내용을 담았다.그룹 코요테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2.10.05 /ksl0919@osen.co.kr
이에 김종민은 ”셋이 한 팀이다 보니까, 누군가 힘들어져 버리면 안 된다, 코요태에서 자기 역할을 해야하는데 누군가가 너무 의지해버리면 서로 힘들 것 같더라. ‘코요태는 남겨 놓고, 각자 하고 싶을 걸 해보자’는 식으로 코요태가 더 오래가기 위해서 그런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24년간 남매 케미를 보여줬는데 남다른 우정을 유지하는 비결이 있을까. 김종민은 “비결이라고 하면, 사실 많이 싸우고 많이 푼다. 싸워도 한 차를 타고 다니면서 대화를 많이 한다”고 말했고, 신지는 “그래서 저랑 김종민 씨만 한 차를 탄다. 저희 둘만 싸우거든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코요태는 ‘만남’, ‘순정’, ‘파란’, ‘비몽’ 등 많은 히트곡을 두글자 제목으로 발매했다. 이번 앨범 역시 ‘영웅’, ‘반쪽’으로 두글자 제목이다. 신지는 “저희 의견과는 상관없이 철저하게 제작자 분들의 의도다. 근데 대중들은 코요태 곡이 두글자가 아니면 서운해하는 것 같더라. 저는 두글자 곡에 연연해하는 편이고, 멤버들은 그렇지 않다. 이번 ‘영웅’도 원래 곡은 ‘히어로’였다. 근데 ‘영웅’으로 변경됐고, ‘반쪽’은 똑같았다. 아무래도 코요태의 다음 곡 제목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 두글자 제목에 대해 설명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그룹 코요테의 ‘LET’s KOYOTE’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내 최장수 그룹인 코요테는 이번 앨범에 특유의 밝고 신나는 댄스곡과 대중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내용을 담았다.그룹 코요테가 ‘반쪽’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2.10.05 /ksl0919@osen.co.kr
이번 앨범 이후 코요태가 시도하는 새로운 도전이 있을까. 김종민은 “새로운 도전은 세 명이서 얘기했는데, 디너쇼 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했고, 신지는 “김종민 씨 환갑에 코요태가 40주년이다. 그게 잘 성사가 되면 다음에는 내려놓자고 말하고 있다. 그때는 저희 움직임이 시원치않을테니, 그때는 저도 코요태를 덜 사랑하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때까지의 여정이 도전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신지는 “코요태한테는 이제 모든 게 하나하나 다 소중해졌다. 오늘 이 자리도 너무 소중하고, 앞으로도 모든 것을 소중하게 대하는 마음으로 계속 좋은 모습으로만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데뷔 24년차인 코요태는 수많은 명곡으로 전세대를 아우르는 혼성그룹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앨범 ‘LET’s KOYOTE’를 통해 현재 진행형 전설의 저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한편, 코요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LET’s KOYOTE’를 발매한다. 이들은 오는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2022 콘서트 투어 '렛츠 코요태!' 서울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김성락 기자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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