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최강 듀오 디그롬-슈어저 만나는 김하성, KKKK 복수할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10.05 18: 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포스트시즌에서 최강의 에이스들을 상대한다.
샌디에이고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89승 72패 승률 .553을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필라델피아(87승 74패 승률 .540)와의 격차를 2게임차로 벌리고 와일드카드 2위를 확정했다. 와일드카드 순위가 모두 결정되면서 포스트시즌 대진 역시 모두 결정됐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와일드카드 2위를 차지한 샌디에이고는 오는 8일부터 열리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와일드카드 1위 메츠와 3전2선승제로 맞붙는다. 경기는 모두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 필드에서 개최된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뛰어난 투수진을 앞세운 두 팀의 맞대결이다. 양 팀 모두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선발투수 매치업이 예상된다”라며 예상 선발투수 매치업을 공개했다. 1차전에서는 샌디에이고 유 다르빗슈와 메츠 제이콥 디그롬이 맞붙는다. 2차전에서는 샌디에이고 블레이크 스넬과 메츠 맥스 슈어저가 선발등판하고, 열리지 않을 수도 있는 3차전에서는 샌디에이고 조 머스그로브와 메츠 크리스 배싯의 맞대결이 유력하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에이스들인 디그롬과 슈어저의 1·2차전 등판은 확정적이다. 디그롬은 올 시즌 11경기(64⅓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했고, 슈어저는 23경기(145⅓이닝) 11승 5패 평균자책점 2.29로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서는 김하성은 공교롭게도 올 시즌 디그롬과 슈어저 모두와 상대를 해보지 못했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디그롬과 슈어저를 모두 상대했다. 디그롬을 상대로는 2타수 무안타 2삼진, 슈어저와는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며 4삼진으로 디그롬과 슈어저에게 완전히 당했다.
김하성은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최고의 에이스들을 상대로 지난 시즌 부진을 설욕할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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