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UCL 조별리그 '31경기 무패 행진' 신기록...레알 넘었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0.05 10: 4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1경기 연속 무패. 바이에른 뮌헨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뮌헨은 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UCL 조별리그 C조 3차전 빅토리아 플젠과 맞대결을 펼쳐 5-0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 승리를 거둔 뮌헨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UCL 3연승을 기록, C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완벽한 승리였다. 뮌헨은 전반 7분 만에 르로이 자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뒤 무려 4골을 더 뽑아냈다. 뮌헨의 압도적인 화력 앞에 플젠은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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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도 탄생했다. 뮌헨 공식 SNS에 따르면 뮌헨은 이날 승리로 UCL 조별리그 31경기 무패 행진 신기록을 작성했다. 뮌헨은 최근 UCL 조별리그 31경기에서 FC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토트넘 등을 모두 물리치며 28승 3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거뒀다.
종전 최고 기록은 레알 마드리드가 보유하고 있던 30경기 무패 행진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과거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총 30번의 UCL 조별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달린 바 있다. 그러나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간 뮌헨에 기록을 내주게 됐다.
뮌헨은 또 하나의 기록에도 도전한다. 뮌헨은 UCL 조별리그에서 10연승을 달리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만약 뮌헨이 다가오는 플젠과 2차전에서도 승리한다면, 11연승으로 대회 신기록을 추가하게 된다.
한편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승리 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은 잘했다. 경기는 꽤 일찍부터 거의 끝났지만, 우리는 계속했다. 우리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올바른 경기였다. 선수들 모두에게 만족한다"고 밝혔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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