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베르바인도 꽁꽁 묶었다..."손아귀에 넣어 버렸어"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0.05 09: 58

김민재(26, SSC 나폴리)가 또 한 번 철벽 수비를 펼쳤다. 네덜란드 리그를 휩쓸고 있는 스티븐 베르바인(25, AFC 아약스)도 그의 앞에선 아무런 힘을 쓰지 못했다.
SSC 나폴리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AFC 아약스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러 6-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9점(3승)을 만든 나폴리는 A조 1위로 올라섰다.
김민재 역시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이날도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중앙 수비를 형성하며 나폴리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김민재는 82%의 패스 성공률을 비롯해 태클 성공 1회, 가로채기 4회, 볼 리커버리 5회, 경합 승률 10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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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의 에이스 베르바인도 김민재 앞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 8경기에서 6골을 터트린 베르바인이지만, 이날만큼은 90분 내내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0회, 크로스 성공 0회에 그쳤다.
이탈리아 '라레푸블리카'는 베르바인에게 평점 5점을 매겼다. 매체는 "베르바인은 결국 김민재와 라흐마니의 손아귀에 잡혀 들었다. 그의 위험성은 사라졌다"고 혹평했다.
반면 김민재는 평점 7점을 받았다. 매체는 "김민재는 칼리두 쿨리발리의 유산을 손쉽게 수집했다. 그것은 이 한국 선수가 훌륭한 수비수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칭찬했다. 
한편 이탈리아 '시아모 일 나폴리' 역시 김민재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이제는 김민재가 좋은 경기를 펼쳐도 놀라지 않는다. 그는 바위 같고 정확하며, 주의 깊고 경기를 지배한다. 또한 패스 역시 훌륭하다"며 극찬을 보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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