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 아놀드 수비 논란에 종지부..."팀 전체의 문제일 뿐"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0.05 07: 56

위르겐 클롭(55) 리버풀 감독이 수비력 논란에 휩싸인 제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4, 리버풀)를 감싸 안았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 레인저스와 맞대결을 펼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6점(2승 1패)을 만들며 A조 2위에 자리했다.
리버풀은 전반 7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아놀드가 환상적인 프리킥 슈팅으로 직접 골망을 갈랐다. 여기에 후반 8분 모하메드 살라의 페널티킥 득점까지 나오며 리버풀은 가볍게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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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좋은 경기였다. 실제로 우리가 하고 싶었던 경기다. 새로운 구조에서 정말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다"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어 클롭 감독은 "공격적으로도 매우 많은 기회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레인저스 골키퍼의 멋진 세이브에 몇 번 막혔고, 우리가 놓치기도 했다. 그래도 너무 좋았다"라며 "오늘 두 골은 정말 좋았다. 페널티킥을 얻어낸 루이스 디아스의 움직임도 정말 좋았고 아놀드의 프리킥도 뛰어났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발 출전한 다르윈 누녜스는 골 맛을 보지 못했다. 그는 6번이나 슈팅을 시도했지만, 앨런 맥그레거 골키퍼를 뚫어내지 못했다. 지난 풀럼과 개막전 데뷔골 이후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누녜스다.
그럼에도 클롭 감독은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오늘 선수들이 함께 전진하는 방식은 훈련에서 딱 한 번만 매우 매우 좋았다. 이전에는 절대 안 했지만, 최근에 경기했기 때문에 강도 낮은 훈련이 한 번 있었다. 그래서 거듭되는 이런 상황에서 그가 얼마나 좋은 공격수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밤 득점이 나올 것임을 모두가 봤기 때문에 모든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아놀드의 수비력 논란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다. 그는 "아놀드는 특히 수비적으로 훌륭한 경기를 펼쳤고, 환상적인 골도 넣었다. 매주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아놀드는 수비에 문제가 없다. 우리가 수비에 문제가 있었을 뿐이다. 타이밍이 안 맞으면 아놀드 뒤에 공간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가 아니라 다른 상황 때문에 말이다"라며 아놀드를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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