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 'KS 직행 확정' SSG, '에이스' 자존심 걸린 마지막 기회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0.05 03: 09

SSG 랜더스는 올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하지만 한 가지 ‘숙제’가 남았다.
SSG는 5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최종전을 벌인다. SSG는 올해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상태다.
전날(4일) SSG를 추격하던 2위 LG가 KIA에 3-8로 패하면서 SSG의 정규시즌 우승 확정 매직넘버 ‘1’이 지워졌다.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 / OSEN DB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차지한 SSG. 이제 정규시즌 3경기 남았다. 프로 경기에서 대충할 수는 없지만 그간 지친 선수들을 고려하면 무리할 필요도 없다. 체력이 떨어져 부상 위험이 보이는 선수들은 쉬게 해줄 필요가 있다.
하지만 ‘에이스’ 김광현은 아직 목표가 남아 있다. 이번 두산과 최종전 선발투수 김광현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13승 2패,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 투구로 잘 막았다. 3회초에는 1시 이후 송성문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역대 6번째 1600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하지만 김광현이 내려간 후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했다.
김광현의 KBO 통산 최소경기, 최연소 150승 기록 도전도 실패했다. 이번 두산전은 마지막 기회다. 아직 두산 상대로 승리가 없지만 2경기에서 15이닝을 던져 1점도 내주지 않았다. 두산전 평균자책점 ‘0’이다. 기회다.
두산 선발은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다. 그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SSG전에서 7⅔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적도 있다.
과연 SSG가 브랜든을 무너뜨리고 김광현이 개인 통산 150번째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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