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달성…KIA 희망 던진 이의리, "앞으로 착한 일 많이 해야할 듯" [오!쎈 잠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0.05 00: 05

KIA 타이거즈 좌완 이의리(20)가 프로 2년 차에 10승 투수가 됐다.
이의리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4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3볼넷 2실점 투구로 팀의 8-2 승리에 이바지하고 프로 데뷔 첫 10승(10패)째를 챙겼다.
경기 후 이의리는 “개인 승리보다 팀 승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팀이 이겨서 좋다”며 “오늘은 ‘내 경기다’라는 느낌으로 던졌다”고 되돌아봤다.

KIA 타이거즈 좌완 이의리(20)가 프로 2년 차에 10승 투수가 됐다. /knightjisu@osen.co.kr

5회말는 만루 위기가 있었지만 김현수를 유격수 뜬공, 채은성을 3루수 쪽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이의리는 “운명에 맡기자는 생각으로 던졌는 데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국 감독은 “선발투수 이의리는 5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고, 스스로 10승 투수의 자격을 증명했다. 데뷔 첫 10승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의리는 “앞으로 착한 일을 많이 해야할 듯하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내가 무실점으로 막아도 야수 선배님들의 도움이 없으면 승리도 없다. 올해 기복이 많았다. 그래도 잘 던진 날에는 괜찮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야구는 혼자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선배님들에게 항상 고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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